CJ ENM, 3Q '라이브시티' 이슈 속 부진…목표가 5%↓-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나증권은 CJ ENM(035760)이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낸 가운데, 라이브시티 이슈에 따른 대규모 손실이 반영됐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 5000원으로 5% 하향했다.
8일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라이브시티 관련 경기도에 기부채납을 하면서 건설중인 자산 2600억원 및 토지 처분 손실 618억원 등이 반영되며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CJ ENM(035760)이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낸 가운데, 라이브시티 이슈에 따른 대규모 손실이 반영됐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 5000원으로 5%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8일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라이브시티 관련 경기도에 기부채납을 하면서 건설중인 자산 2600억원 및 토지 처분 손실 618억원 등이 반영되며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전날 CJ ENM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한 1조 1200억원, 영업이익은 114% 늘어난 1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 468억월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또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와 견줘 적자로 전환한 53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 손익 관점에서 라이브시티 이슈는 거의 마무리 수순이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미디어플랫폼이 전년 동기보다 472%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했다”면서 “TV광고가 마이너스(-1)%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으며, 티빙 사용자수(MAU)가 780만명 돌파하면서 영업손실 71억원으로 상당히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티빙의 KBO 중계 상각비는 3분기부터 연간 안분(기존 3~10월 시즌에만 반영)된 점도 참고해야 한다”면서 “영화드라마는 60억원의 손실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를 지속했는데, 스튜디오드래곤의 적자 전환 및 피프스시즌이 적자 232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영화 <베테랑2>가 누적 관객 수 750만을 기록하며 손실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커머스는 92억원으로 계절성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했으며, 음악은 24억원을 기록했는데 <izna> 데뷔 비용 선반영 및 엠넷 자체 제작 프로그램의 흥행 부진에 따른 광고 둔화 등이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한 875억원을 기록하며 과거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봤다. 그는 “미디어플랫폼은 티빙의 개선 속도가 빠르면 연내 손익분기점(BEP) 수준으로 예상되며, 영화/드라마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이익 정상화 및 피프스 시즌의 유통 매출 반영, 그리고 현빈 주연의 영화 <하얼빈> 개봉 등으로 강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음악은 비용이 3분기에 선 반영된 <izna>의 데뷔 및 ZB1/JO1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투어로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비핵심자산 매각 노력의 결실이 나타나고 있지만, 더 많은 결과가 필요하다”라면서도 “안좋은 부분은 이미 주가에 다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