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 회견서 진솔한 사과…더 이상 국정 어지럽히는 촐랑거림 없어야"

윤현종 2024. 11. 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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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진솔한 사과를 했다면서 더 이상 국정을 혼란시키지 말고 여당 차원의 결속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윤 대통령이 "진솔한 사과와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 국정 쇄신 약속을 한 것"이라면서 "이제 우리는 이를 지켜보고 단합해 나라를 혼란으로부터 안정시켜야 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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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여당 내부 단결부터" 주문
나경원도 "국정 발목 잡기 멈춰야"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인사하고 있다. 춘천=왕태석 선임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진솔한 사과를 했다면서 더 이상 국정을 혼란시키지 말고 여당 차원의 결속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윤 대통령이 "진솔한 사과와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 국정 쇄신 약속을 한 것"이라면서 "이제 우리는 이를 지켜보고 단합해 나라를 혼란으로부터 안정시켜야 할 때"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어 "더 이상 국정을 혼란으로 몰고 가는 경박한 촐랑거림은 없어야 할 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여당을 향해 "야당이 비아냥거리더라도 우리는 내부 단결부터 해야 한다. 내부 결속을 해치는 경박한 짓은 더 이상 국민과 당원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동훈 대표와 당내 중진 5, 6선 의원들과의 회동에 참석하기 위해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종료 후 홍 시장과 비슷한 시각을 드러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윤 대통령은) 여러 차례의 겸허한 사과와 다양한 주제 현안에 대한 답변도 있었다"고 평했다. 또 "지금은 소모적 정쟁보다는 민생과 국익에 집중해야 할 때"라면서 "더 이상의 국정 발목 잡기를 멈추고 미 대선 결과,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경제 및 안보 위기 대응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140분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회견은 윤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통화 녹취 공개 등을 계기로 여야 정치권에서 국정 쇄신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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