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6’ 최종 네 쌍… 역대 최다
‘돌싱글즈6’가 희영♥진영, 보민♥정명, 창현♥지안, 시영♥방글까지 총 네 쌍의 ‘역대 최다 커플’을 탄생시키며 이들의 ‘단짠’ 현실 연애를 예고했다.
7일 방송한 MBN ‘돌싱글즈6’ 9회에서는 돌싱남녀 10인 미영-방글-보민-성서-시영-정명-지안-진영-창현-희영이 ‘케이블카 최종 선택’을 통해 서로를 향한 진심을 확인하며 최종 커플이 되는 모습이 펼쳐졌다. 역대 최다 커플이 탄생한 만큼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이 쏟아졌고, 이를 반영하듯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0%(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둔 날, 성서X미영과 희영X진영은 마지막 1:1 데이트를 했다.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4MC는 성서X미영의 데이트에 대해 “부담 없이 나간 만큼, 갑자기 잘 될 수도 있다”고 기대했으나,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는 친구 사이로 남기로 하며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반면, 희영X진영은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거나 마사지까지 해주는 등 ‘연인 무드’를 물씬 풍겨 ‘설렘지수’를 급상승시켰다.
그런가 하면, ‘돌싱하우스’에 남은 창현은 전날 ‘파국’을 맞았던 지안의 방으로 향해 “천천히 밥 먹으러 와~”라고 자상하게 말했다. 전날 데이트에서 지안에게 알리오 올리오를 만들어주기로 했던 약속을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지킨 것. 지안은 창현표 파스타를 먹으며 눈을 마주치지 못했지만, 창현은 그런 지안에게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덤덤하게 밝혔다.
그는 “사실 어제 너의 통보가 서운했지만, 나 또한 너에게 (호감을) 표현한 뒤, 진영에게 뒤늦게 (관계 정리에 대해) 이야기했으니 너의 변심도 이해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랑 있으면 떨려?”라고 물었는데, 지안은 “너랑 있으면 떨리는 건 맞아”라고 의외의 답을 내놨다.
이에 창현은 “나도 너와 대화하는 이 순간에도 떨린다”라고 고백하며 여전한 호감을 표현했다. 지안은 “너를 알아보고 싶은 단계였지, 감정을 표현할 정도로 마음이 컸던 게 아니었기 때문에 어제의 상황이 불편했던 것 같다”고 설명한 뒤, “저녁에 다시 이야기를 해보자”며 여지를 남겼다.
마지막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돌싱남녀들은 밤이 깊어지도록 많은 대화를 나눴다. 시영은 정명에게 “나는 (방글을) 선택할 것이지만, 커플 성사가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고민 상담을 했으며, 방글은 혼자 방에서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서 “내 마음에 확신이 없다”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토로했다.
다음 날, ‘돌싱글즈’만의 시그니처인 ‘케이블카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미영의 케이블카가 돌싱남들이 있는 도착장에 다다랐으나, 아무의 선택도 받지 못했다. 케이블카에서 홀로 내린 미영은 “‘돌싱글즈6’를 통해 너무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다음으로 정명이 탄 케이블카가 도착하자, 모두의 예상대로 보민이 바로 올라탔다.
지안은 케이블카에 탑승한 뒤 의외로 밝은 모습을 보였다. 귀엽게 웃는 지안의 모습에 창현은 곧장 케이블카에 탑승했으며, “1분 1초도 후회가 남는 순간이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지안은 보조개 미소로 화답했고, 뒤이어 함께 손을 잡은 채 케이블카에서 내렸다. ‘2호 커플’이 된 두 사람은 “서로 안 맞는 부분이 있어도 맞춰갈 생각”이라고 말했고, 이와 함께 ‘살벌한 후일담’이라는 예고 자막이 튀어나와 4MC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진영도 이변 없이 희영과 케이블카에서 함께 걸어나오면서 세 번째 공식 커플이 됐으며, 4MC는 “세 번째 재혼 커플이 될 것 같다”라고 격하게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방글은 케이블카 탑승 전부터 눈시울을 붉혔으나, 든든하게 자신의 곁을 지켜준 시영의 손을 잡으면서 케이블카에서 하차해 네 번째 커플로 모두의 열띤 축하를 받았다. 직후 “상관 없어 이젠, 될 대로 되라야”라는 방글의 선포(?)에 맞춰, 이들의 후일담으로 ‘느림보 커플의 제주도 과속 연애’가 예고돼 설렘을 폭발시켰다. 최종 선택을 포기한 성서는 “다시 (사랑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었다”라는 소회를 밝히며 그간의 로맨스 여정을 마무리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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