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어선 침몰…15명 구조·12명 실종 상태

윤 대통령 "가용자원·인력 총동원하라"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진 =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에 따르면, 오늘(8일) 오전 4시 33분쯤 부산 선적 129t급 선망 어선 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금성호에는 출입항관리시스템상 27명(한국인 16, 외국인 11)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돼 제주 한림항으로 들어왔습니다.

구조된 선원 중 2명은 의식이 없고, 나머지 12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해경이 구조된 선원들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금성호는 어획물을 운반선으로 옮겨싣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선체가 전복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선체는 완전히 침몰했으며, 해경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현장에서 수색을 벌이는 중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침몰 소식에 윤석열 대통령은 "현장의 가용자원 및 인력을 총동원하여 인명 수색과 구조에 만전을 다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유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도 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 등에 신속한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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