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시동…인사·정책 검토로 국정 전환 준비

최윤하 기자 2024. 11. 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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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 전환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 20일 취임을 앞두고 부처별 업무 현황을 파악하고 우선 과제를 선정하는 한편 이를 집행할 약 4천 명의 정부 주요 인사를 임명하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8월 정권 인수팀 공동위원장에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 공동 설립자인 린다 맥마흔 전 중소기업청장,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 CEO 하워드 러트닉을 임명했습니다.

미국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수팀은 마러라고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트럼프 당선인과 미팅을 가졌습니다.

인수팀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며 중도 사퇴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민주당 출신의 털시 개버드 전 하원의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및 에릭 트럼프, 부통령 당선자인 J.D. 밴스 등도 있습니다.

정권 인수팀은 연방총무청으로부터 취임 후 최대 60일까지 사무실과 기술·예산 등의 지원을 받게 됩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인수팀이 국가안보 문제에 대한 기밀문서를 요약본 형태로 받는다고 전했습니다.

인수팀은 이달 중순 100여 개의 연방 기관 가운데 최소 수십 곳에 '기관 검토팀'을 파견하고 각 기관의 인력 및 예산 현황, 기관별 업무 목표와 새 정부 우선 과제 부합 여부 등을 점검합니다.

또 이달 말까지 내각 및 백악관 주요 보직 등에 대한 후보자 50명 정도를 선발합니다.

미국 대통령은 약 4천 명가량의 정무직 공무원을 임명하며 이 가운데 1천200명은 상원 인준이 필요합니다.

도널드 주니어는 문제 인사에 대해 사실상의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게이트 키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대통령 당선인은 다음 달 초·중순에 이른바 '데이 원(취임 당일)'에 시행할 행정명령 등 각종 정책의 초안을 만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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