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늘어나는 ‘집콕’…실내공기 질 유지하려면?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4. 11. 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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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너도나도 외출을 자제하는 요즘이다.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요령 3가지를 알아본다.

실내 공기가 건조할수록 콧속이나 목 안쪽의 점막이 말라 각종 호흡기 질환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레인지 후드 설비가 없는 집에 살고 있다면 음식을 가열하는 동안 만이라도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게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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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 환기 중요…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가 적시
실내 습도는 40~60% 유지해야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너도나도 외출을 자제하는 요즘이다. 매일 거르지 않던 실내환기를 며칠씩 건너뛰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매년 늦가을과 겨울쯤 체중이 확 늘거나 잔병치레를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이유다.

이상적으론 겨울철에도 옷을 따듯하게 입고 밖으로 나가 활발히 활동하는 정신과 육체 모두에 좋다. 그러나 현실적으론 동계에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불가피하게 일정 정도 늘어나게 된다. 그렇다면 장시간 머물 집 안의 공기를 최대한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건강 관리의 관건 중 하나일 것이다.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요령 3가지를 알아본다.

▲ 주기적 환기

주기적 환기는 집안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 환기로 인해 일시적으로 집안 온도가 떨어진다 해도 건강 측면에선 실보단 득이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집안 공기가 밀폐될수록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미세먼지 등의 농도가 높아져서다.

환기는 되도록 대기 이동이 활발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하는 게 좋다. 새벽과 늦은 밤엔 오염된 공기가 지상으로 가라앉기 때문이다.

▲ 적절한 가습기 사용

건조해지는 가을엔 실내 적정 습도(40~60%)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해진다. 실내 공기가 건조할수록 콧속이나 목 안쪽의 점막이 말라 각종 호흡기 질환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건조한 공기에 노출된 피부의 노화 또한 가속화된다.

실내 습도를 올릴 땐 가습기를 사용하는 게 가장 편리하다. 다만 가습기에 들어가는 물을 매일 갈아주고, 다음날까지 남은 물은 무조건 버려주는 게 좋다. 가습기 내부에 포도상구균 등이 증식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빨래를 실내에서 말리는 것 또한 방법이다.

▲ 요리시 주의사항

음식을 조리했을 뿐인데, 자동 모드로 설정해둔 공기청정기가 갑자기 최고 수준으로 작동했던 경험이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음식을 조리할 때 외부 미세먼지 농도의 적게는 2배, 많게는 60배의 미세먼지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리를 할 땐 반드시 화구 위쪽에 달린 '레인지 후드'를 켜는 게 좋다. 레인지 후드 설비가 없는 집에 살고 있다면 음식을 가열하는 동안 만이라도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게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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