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언더파 몰아친 플리트우드..아부다비 챔피언십 선두

2024. 11. 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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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DP월드투어 플레이오프 첫 경기인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선두에 나섰다.

플리트우드는 7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야스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잡아 10언더파 62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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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오른 토미 플리트우드. [사진=DP월드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DP월드투어 플레이오프 첫 경기인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선두에 나섰다.

플리트우드는 7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야스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잡아 10언더파 62타를 쳤다. 9언더파 63타를 친 공동 2위 요하네스 비어먼(미국), 토비요른 올센(덴마크)과는 1타 차다.

플리트우드는 이날 1~3번 홀에 버디-이글-버디를 잡아 4타를 줄이며 좋은 출발을 했으며 나머지 홀에서 버디 6개를 추가했다. 대회 개막 하루전 퍼터를 교체한 플리트우드는 이날 대부분의 버디 거리가 3.6m 이내일 정도로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높았으며 18홀 퍼트수도 26개에 불과했다.

DP월드투어에서 7승을 거둔 33세의 플리트우드는 경기 후 “누구나 62타를 치는 날은 모든 게 좋다”며 “퍼팅이 놀라웠다. 그린도 잘 읽었으며 퍼팅 스피드 컨트롤도 잘 됐다”고 말했다. 플리트우드가 기록한 62타는 올시즌 자신의 18홀 최소타이기도 하다. 플리트우드는 지난 1월 두바이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 9언더파 63타를 친 적이 있다. 플리트우드는 당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매킬로이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전날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당선으로 PGA투어-LIV골프간 합병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발언을 했던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이번 대회엔 LIV골프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티렐 해튼(잉글랜드)은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으며 호아킨 니만(칠레)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호주 교포인 이민우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셰인 로리(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35위로 출발했다. 애덤 스캇(호주)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5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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