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15G 전 경기 선발이 자랑은 아니잖아!"…이건 혹사다, '콤파니는 업무량 관리하라' 촉구→KIM 의존증 버려야, "A매치 장거리 원정도 있는데"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의 'NO.1' 센터백 김민재의 위상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차전 벤피카와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21분 자말 무시알라가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해리 케인의 패스를 무시알라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번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2승 2패를 기록했다. 아스톤 빌라, 바르셀로나전 악몽에서도 벗어났다.
김민재가 선발로 나서는 것은 이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김민재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15경기 모두 선발 출전한 김민재다. 김민재는 '통곡의 벽'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1-0 승리에 절대적인 역할을 해냈다.
그런데 김민재가 전 경기 선발로 나서는 것에 있어서 문제를 제기한 매체가 있다. 팀의 핵심 선수일 수록 체력 안배 등을 포함해 컨디션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수다. 그런데 김민재에게 이런 배려는 없다. 전 경기 선발 출전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의존증'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김민재는 또 A매치 장거리 원정을 떠난다.
지난 시즌도 비슷했다. 전반기 거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혹사 논란'까지 벌어졌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자 김민재도 지쳤다. 아시안컵을 다녀온 후 급격하게 컨디션이 떨어졌고, 벤치로 밀려났다. 잦은 실수로 마녀사냥을 당하기도 했다. 이런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 김민재 체력 안배 등을 해줘야 할 때다.
냉정하게 15경기 전 경기 선발 출전은 자랑이 아니다. 혹사에 더 가깝다. 모든 팀에 핵심 선수는 전 경기를 뛰지 않는다. 중요한 경기를 골라가면서 뛴다. 김민재처럼 포칼컵 하위 라운드까지 출전하지 않는다.
이런 지적을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yernstrikes'가 내놨다. 이 매체는 "벤피카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는 김민재였다. 이 한국 수비수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에서 거물이었다. 김민재는 자신이 할 일을 훌륭하게 해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의 거물이 됐다. 거대한 수비수의 훌륭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 체력 안배를 촉구했다. '김민재 의존증'에서 빠져 나오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내내 이런 수준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김민재의 업무량을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 김민재가 지칠 수 있다. 다가올 A매치에서 김민재는 장거리 출장을 가야 한다. 2만 4000마일 이상을 이동해야 한다. 김민재는 원정 경기와 시차로 인한 피로감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행히도 컴파니는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안정적으로 앞서 나가는 경기에서는 일찍 김민재를 교체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끝나서는 안 된다. 일부 경기에서는 과감히 선발에서 제외하는 것을 시도해야 한다. 시즌 내내 김민재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래야만 김민재도 살고, 바이에른 뮌헨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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