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말라리아 예산 환자 다발 지역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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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말라리아 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내년 사업 예산을 환자 다발생 지역인 고양, 파주, 김포 등 3개 시에 집중해 배정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국내 말라리아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경기지역에서 발생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고양, 김포, 파주 등 3개 시에 환자가 집중된다"며 "내년에는 3개 시에 예산을 집중해 말라리아 환자 발생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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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가 말라리아 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내년 사업 예산을 환자 다발생 지역인 고양, 파주, 김포 등 3개 시에 집중해 배정하기로 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모두 681명으로, 이 중 53.45%인 364명이 경기지역에서 발생했다.
경기지역에서는 고양, 파주, 김포 등 3개 시에서 환자가 집중됐다.
3개 시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244명으로 경기도 전체 환자의 67.03%를 차지했다.
전국 환자 3명 중 1명 이상(35.83%)이, 경기 지역 환자 3명 중 2명 이상이 3개 시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에 경기도는 내년 말라리아 관련 예산을 3개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정, 대응하기로 했다.
올해의 경우 전체 예산 45억4천500만원 중 45%인 20억6천300만원을 3개 시에 배정했는데 내년에는 전체 예산을 48억6천300만원으로 증액하고 이 중 61%인 29억6천100만원을 3개 시에 쏟아붓기로 했다.
도는 환자 다발생 지역 집중관리 전담 인력도 5명에서 내년에는 10명으로 늘려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국내 말라리아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경기지역에서 발생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고양, 김포, 파주 등 3개 시에 환자가 집중된다"며 "내년에는 3개 시에 예산을 집중해 말라리아 환자 발생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류 암컷에 의해 전파되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경기 서북부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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