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겨진 활시위, 최민환 성매매 영향 없대도 돌아선 ‘민심’은 율희 편일까[이슈와치]

이슬기 2024. 11. 8.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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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 율희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슬기 기자]

최민환의 업소 출입을 폭로한 율희가 양육권 변경과 위자료 소송을 청구한 가운데, 율희 측 담당 변호사가 소송에 나서게 된 배경과 승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근 이슈가 된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은 소송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거란 전망. 하지만 돌아선 민심은 율희를 향한 응원으로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잡는다.

율희의 양육권 소송 사건을 담당한 양소영 변호사는 7일 자신이 운영 중인 채널 ‘양담소’에 ‘율희가 양육권 소송 시작한 진짜 이유, 세 아이 데려올 수 있을까?’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양 변호사는 “율희 씨 사건을 맡게 됐는데 먼저 소속사에서 연락을 주셨더라”며 “양육권자 변경이 가능하겠냐고 물어보셨는데 제가 ‘내용상으로는 변경 가능성도 있고 변경이 안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소송은 좀 해보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디”고 이번 소송을 맡게 된 배경을 털어놨다.

이어 "양육권 변경은 법원에서 현재 상황을 변경할 필요가 있나를 살피게 된다. 지금 제대로 제대로 양육되고 있는지 애들이 잘 크고 있는지, 비양육자가 양육했을 �� 더 좋은 상황이 되는지 세밀히 본다. 때문에 현 양육자가 더 열심히 아이를 살펴볼수밖에 없기에 양육권 변경 청구는 적극적으로 많이 하자고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율희씨에게 내용상으로 들어보니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최민환 씨가 양육하는 거보다는 조만간 율희 씨가 아이들을 데려가는 내용이 있더라. 충분히 승산이 있지 않나 싶다"며 "또한 아이들 양육에 율희 씨가 거의 주양육권자라고 볼수 있을정도로 많이 관여중인 것을 확인했다. 현재도 완전히 아이들과 분리된 상황이 아니었어서 아이들에게 큰 변동이 있거나 하는건 없겠다 싶어 승산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현재는 임시양육자지정 사전처분에 들어간 상황이다.

양 변호사는 "재판 기간이 길기 때문에 그 동안 양육자로 지정받을수 있게 해달라는 신청"이라며 "법원은 우선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는지 보고 변경하기도 한다. 현재 양육자를 그대로 두면서 면접 교섭을 늘려줘야하는냐를 결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된 상황이 양육권자 결정 자체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도 바라봤다. 앞서 율희는 최민환이 유흥업소를 드나들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녹취록을 공개하며 이혼 과정 및 심경을 고백한 바 있다. 이후 서울 강남경찰서가 성매매 혐의와 관련해 최민환을 대상으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논란이 이어지자 최민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양 변호사는 “안타까운 건 율희 씨가 이혼 전 법률 상담을 좀 받아봤으면 재산분할 위자료 청구도 할 수 있으니까, 그 금액이면 아이들과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상황인데 본인이 그런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한 번 양육권자가 지정되면 변경이 어렵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양육권자가 경제력이 부족한 전업주부인 것도 상관없다. 아이들을 키우는데 돈이 들어갈 수밖에 없기에 비양육자에게 양육비를 받으며 주 양육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율희와 양 변호사의 행보에 대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흥을 즐기는 아빠가 잘 챙겨주겠나요 꼭 승소했으면" "아빠가 저런 상태면 돌려 받아야지" 등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을 문제 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재판에는 큰 영향이 없을 지라도, 돌아선 여론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공개적으로 전 부부의 갈등이 터져나온 만큼 "이래나 저래나 이 과정에서 가장 상처를 받는건 이 두 부부가 낳은 아이들이다" "아이들의혼란..그리고 아빠폭로에대한 상처는 엄마에게 책임을 물어야하나"라며 우려섞인 시선을 드러내는 반응도 찾을 수 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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