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브랜드의 새로운 하이퍼 GT '에메야' 출시...최고 출력 918마력 과시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가치 더하는 하이퍼 GT
재활용 소재 및 고급스러운 연출을 통해 경쟁력 높여
듀얼 모터 및 AWD 채용으로 최고 출력 918마력 과시

[서울경제] 전동화 브랜드로 전환을 선언하고, 이에 따라 다양한 신규 차종 및 브랜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는 로터스(Lotus Cars)가 국내 시장에 브랜드의 새로운 '하이퍼 GT' 모델, 에메야(Emeya)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7일(목),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공개된 에메야는 전동화 전환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로터스의 핵심 모델이자 차세대 포트폴리오 확장을 알리는 차량으로 개발됐다. 특히 브랜드 최신의 디자인 기조 및 강력한 성능, 뛰어난 상품성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더불어 로터스가 지금까지 계승해왔던 뛰어난 운동 성능과 탁월한 주행 경험과 더불어 넉넉한 공간, 쾌적한 승차감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지난 시간 동안 2도어 쿠페 중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성을 탈피하고 더욱 큰 시장으로 확산되고자 하는 '브랜드의 의지'를 선명히 드러낸다.

하이퍼 GT의 개발 기조를 품고 있는 에메야는 5,139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함께 3,069m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를 통해 실내 공간의 여유를 예고한다. 이러한 수치는 최신 로터스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수준으로 '에메야'의 존재감과 특별함을 더욱 선명히 드러낸다.

에메야는 거대한 체격 아래에는 로터스 특유의 날카롭고 예리한 감성을 선사한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대담한 프론트 엔드와 예리하게 다듬어진 헤드라이트, 그리고 풍성한 볼륨 등이 돋보이는 보닛 및 펜더 등을 적용해 도로 위에서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측면 역시 여유로운 전장과 휠베이스는 물론이고 유려한 차체의 실루엣이 모두를 위한 '하이퍼 GT'의 매력을 선사한다. 여기에 후면은 매그러운 실루엣과 리어 스포일러, 가로로 길게 이어진 리어 램프 등이 매력을 더한다. 또한 각종 휠, 브레이크 캘리퍼 또한 시선을 끈다.

과거 '경량화'에 집중했던 로터스의 실내 공간은 최근 완전한 변화로 만족감을 대폭 끌어 올린다. SUV 모델인 엘레트라(Eletre)와 유사한 디자인 기조 아래 최신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각종 요소들이 자리하며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 등과 같은 기술 요소가 자리한다.

특히 화려한 그래픽은 물론이고 재활용 소재 및 고급스러운 연출 및 마감 등이 '새로운 로터스'의 매력을 선명히 드러낸다. 여기에 KEF 오디오 시스템, 넉넉한 공간 및 여유로운 적재 공간 등이 운전자는 물론, 모두를 위한 '하이퍼 GT'의 완성도를 선명히 드러낸다.

에메야의 또 다른 매력은 단연 하이퍼 GT에 걸맞은 강력한 서능에 있다. 합산 출력 612마력(ps)을 내는 에메야 베이스 및 에메야 S 모델과 함께 918마력(ps)에 이르는 강력한 에메야 R로 이어진다. 세 개의 사양 모두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통해 폭발력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에메야 베이스 및 에메야 S는 정지 상태에서 단 4.1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250km/h에 이르는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더불어 에메야 R은 단 2.78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 역시 256km/h에 이른다.

여기에 CATL에서 공급하는 102kWh 크기의 기린 2.0(Qilin 2.0)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86km(에메야 S, 환경부 인증 기준)의 주행 거리를 자한다. 더불어 우수한 고속 충전을 통해 전기차 운영의 부담을 덜고, 나아가 차량 운영의 지속성을 더한다.

로터스 그룹 디자인 총괄 벤 페인(Ben Payne) 부사장은 "에메야는 동급 최고의 성능과 고급스러운 구성, 그리고 기능과 지속 가능성을 품은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이라며 "럭셔리 차량 수요가 높은 한국 고객들의 '안목'을 충족시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메야의 판매 가격은 에메야 베이스 모델이 1억 4,800만원부터 시작하며 에메야 S와 에메야 R은 각각 1억 6,900만원·1억 9,900만원으로 책정됐다. 국내 판매는 에메야 S가 먼저 판매되며 추후 에메야 베이스 및 에메야 R이 데뷔를 준비한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