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가격, 내렸어도 3000원대…강원 채소들 아직도 작년보다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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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달 사이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주요 채소가격이 내리긴 했지만, 아직도 1년전 보단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해 9월 마지막 주 조사 당시 3885원이었던 도내 무 중간크기 1개 평균판매가격이 한 달 후인 올해 10월 마지막 주엔 3280원으로 605원(15.6%) 내렸지만, 1년 전 2307원보단 여전히 973원(42.2%) 높게 나타나는 등 앞자리는 작년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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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신선채소물가지수 1년간 19%↑…업계, "오를 때 워낙 고가"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무값이 얼마 전보다 싸졌다는데 아직도 3000원대에요. 작년엔 2000원대였는데…"
최근 몇 달 사이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주요 채소가격이 내리긴 했지만, 아직도 1년전 보단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무 중간크기 1개 평균판매가격이 지난 10월 말 3200원대로 한 달 전보다 15% 정도 내렸지만, 전년 동기보단 여전히 40% 가량 고가다.
8일 통계청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강원도 신선채소 물가지수(2020년 기준 100)는 152.59로, 작년 10월 127.32보다 25.27p 높았다. 최근 1년간 신선채소 물가지수가 19.8%의 비율로 상승한 것이다.
강원도가 조사한 무와 배추 등 야채류 평균판매가격도 이와 비슷한 흐름이다. 올해 10월 마지막 주 조사된 강원도의 야채류 물가조사품목 13개 중 60% 이상인 8개 품목의 평균판매가격이 작년 10월 마지막 주 기준 값보다 높았다.
해당품목들은 대체로 한 달 전인 올해 9월 마지막 주 조사 값보다 인하된 수준이지만, 아직도 1년 전 가격보단 고가 품목들에 해당하는 실정이다. 최근 내린 야채물가를 작년수준만큼의 안정세로 평가하긴 어렵다는 얘기다.
실제로 올해 9월 마지막 주 조사 당시 3885원이었던 도내 무 중간크기 1개 평균판매가격이 한 달 후인 올해 10월 마지막 주엔 3280원으로 605원(15.6%) 내렸지만, 1년 전 2307원보단 여전히 973원(42.2%) 높게 나타나는 등 앞자리는 작년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열무 중간크기 1단의 도내 평균판매가격도 올해 10월 마지막 주 기준 5063원으로, 한 달 전(6240원)보다 1177원(18.9%) 내린 값이지만, 아직도 1년 전(3596원)보다는 1467원(40.8%) 더 비쌌다.
통배추 1포기 역시 올해 10월 마지막 주 6821원으로, 한 달 전(1만1493원)보다 4672원(40.7%) 저렴했지만 작년 동기간(5738원) 수준보단 여전히 1083원(18.9%) 높은 값이다.
또 올해 10월 마지막 주 기준 도내 애호박(인큐베이터) 1개 평균판매가격은 한 달 전과 1년 전보다 모두 비쌌다. 올해 10월 말 2544원의 값을 나타냈는데, 전월(2393원)보다 151원(6.3%), 작년 동기간(1653원)보단 891원(53.9%) 각각 높았다.
게다가 도내 야채류 조사품목들은 1년 사이 인하폭보다 인상폭이 더 컸다. 인상비율이 대체로 30~40%선이었는데, 낮게는 0.6%, 높게는 53.9%로 조사됐다. 반면 인하비율은 대체로 4~6%선이었고, 낮게는 0.9%, 높게는 11.9%에 불과했다.
도내 주요 유통매장 관계자들은 "채소 가격이 오를 당시 워낙 고가로 뛰었다"면서 "공급물량뿐만 아니라 수요조사도 모두 고려한 구체적인 대책이 소비자 부담을 그나마 줄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2월 초까지 김장시즌으로 보고, 여러 김장재료에 대한 물량 공급과 정부 할인 등을 추진키로 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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