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0월 국내 주식 4.4조 순매도…3개월째 '셀 코리아'

금융감독원 전경/사진=뉴스1

외국인투자자가 지난 10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하면서 3개월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은 8일 '2024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발표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4조388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럽과 미주에서 각각 1조9000억원 순매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조2160억원 순매도 했고 코스닥 시장에서 1720억원 순매도해 양대 시장에서 모두 매도세를 보였다. 주식의 경우 지난 8월부터 3개월째 순매도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에 10월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728조9000억원가량을 보유중이고 이는 시가총액의 27.7% 수준이다.

한편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을 5조5270억원 순투자했다. 8조9990억원을 순매수 했고 3조472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채권은 3개월 연속 순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10월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채권을 268조9000억원가량 보유중이며 이는 상장잔액의 10.5%에 달한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