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 中딤섬집, 주방서 쥐가 '냠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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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위생 논란이 끊이지 않는 중국에서 또 충격적인 영상이 포착됐다.
이번엔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딤섬집 주방에서 쥐가 만두를 갉아먹는 장면이 찍혔다.
지난달 31일 봉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상은 같은 달 29일 남부 광둥성 광저우의 유명 딤섬집인 '타오타오쥐(陶陶居)' 본점에서 촬영됐다.
그러나 이런 역사가 무색하게 영상 속에선 쥐가 찜통에 담긴 만두를 먹고 있는데도 이에 대처하는 직원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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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식품 위생 논란이 끊이지 않는 중국에서 또 충격적인 영상이 포착됐다. 이번엔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딤섬집 주방에서 쥐가 만두를 갉아먹는 장면이 찍혔다.
지난달 31일 봉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상은 같은 달 29일 남부 광둥성 광저우의 유명 딤섬집인 '타오타오쥐(陶陶居)' 본점에서 촬영됐다.
1880년 광저우에서 처음 문을 연 '타오타오쥐'는 광둥요리를 대표하는 식당으로 명성을 떨쳐왔다. 광저우 외에도 중국 여러 도시에 지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런 역사가 무색하게 영상 속에선 쥐가 찜통에 담긴 만두를 먹고 있는데도 이에 대처하는 직원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 주변엔 다른 음식들이 방치된 모습도 담겼다.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져 논란이 커지자, 식당 측은 당시 직원이 자리를 비우면서 뚜껑을 제대로 덮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을 인지한 즉시 작업장 내 음식과 재료, 용기들을 모두 폐기했고 소독도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규정을 위반한 직원을 직무정지하고 책임자들을 징계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식당 측은 매장 전 구역을 정밀 조사했지만, 추가로 쥐가 발견되진 않았다고 알렸다. 현지 언론은 당국도 우려를 표시하며 현장을 방문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당국의 "무관용" 경고에도 중국의 식품 위생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식당 등에서 쥐가 발견된 사건도 이미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 동북부 랴오닝성 선양(瀋陽)의 한 정육점에서도 쥐 한 마리가 고기가 담긴 쟁반 위에 올라가서 갉아먹고 있는 영상이 찍혔었다.
지난해 11월 동부 저장성의 한 훠궈식당에서 쥐가 작업대에 놓인 소고기를 뜯어먹는 장면이 찍혀 파장이 일었고, 같은 해 12월엔 역시 저장성의 다른 훠궈식당에선 식사 중이던 손님의 머리 위에 살아있는 쥐가 떨어져 소동이 벌어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b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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