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지난 UCL…이강인은 답답‧김민재는 반등‧김민수는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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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리그 페이즈 반환점을 돌았다.
서서히 토너먼트 진출할 팀들과 중도하차할 팀들의 윤곽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UCL에 참가하고 있는 6명의 한국 선수들도 표정이 제각각이다.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설영우(즈베즈다)는 새로운 소속팀에서 치르는 UCL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출전팀이 기존 32개에서 36개로 늘어난 2024-25 UCL이 7일(한국시간) 리그 페이즈 4차전을 마치며 반환점을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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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설영우는 주축으로 활약 중…'18세' 김민수 깜짝 데뷔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리그 페이즈 반환점을 돌았다. 서서히 토너먼트 진출할 팀들과 중도하차할 팀들의 윤곽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UCL에 참가하고 있는 6명의 한국 선수들도 표정이 제각각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개인은 물론 팀 성적에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리그 페이즈 초반 3경기에서 기대만큼의 기량과 성적이 안 나왔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벤피카전 맹활약을 통해 자신감을 얻으며 반등을 기대하게 됐다.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설영우(즈베즈다)는 새로운 소속팀에서 치르는 UCL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출전팀이 기존 32개에서 36개로 늘어난 2024-25 UCL이 7일(한국시간) 리그 페이즈 4차전을 마치며 반환점을 지났다.
출전팀이 늘어난 UCL은 진행 방식이 바뀌었다. 각 팀은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된 8팀을 상대해 16강 진출을 가린다. 8경기 승점을 토대로 1위부터 8위까지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PSG의 이강인은 애를 먹고 있다. 올 시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킬리언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떠난 공격진을 경쟁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이강인도 UCL 4경기 중 2경기 선발, 2경기 교체로 나섰다. 이강인은 투입된 경기마다 번뜩이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PSG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준결승 진출팀 PSG는 4경기에서 단 1승(1무 2패)에 그치며 25위에 머물고 있다. 이 순위를 더 끌어 올리지 못하면 16강 진출도 무산될 수 있다. PSG는 오는 27일 '강호' 바이에른 뮌헨 원정 경기를 치른다.
3번째 경기까지 고전했던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은 벤피카전 1-0 승리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김민재는 벤피카 공격을 꽁꽁 묶으면서 113개의 패스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쳤다. 독일 매체 키커와 빌트 모두 김민재의 활약에 높은 평점을 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리그 페이지 3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에 1-4로 완패, 자칫 분위기가 침체할 수 있었던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든든한 수비를 앞세워 벤피카를 꺾고 2승 2패(승점 6)가 되며 분위기를 바꿨다.
지난 시즌 즈베즈다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올 시즌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은 4경기 모두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다. 황인범이 공격과 수비에서 빼어난 연결고리 역할을 해 페예노르트는 2승(2패)을 따내면서 16강 진출을 꿈꾸고 있다.
지난여름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에 입단, UCL에 데뷔한 설영우도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팀은 비록 4전 4패로 고전 중이지만 설영우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UCL 첫 도움을 작성했다.
지로나의 김민수는 지난 6일 PSV에인트호벤전에서 18세 10개월 나이에 후반 교체 투입돼 2019년 이강인(당시 18세 6개월)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UCL에 데뷔했다. 김민수는 앞서 리그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등에도 출전,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셀틱 주전 경쟁에서 고전 중인 양현준은 UCL에서 후반 교체로만 2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적은 출전 시간과 일정치 않은 출전 시간 탓에 제 경기력을 보여주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양현준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셀틱은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로 순항 중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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