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 결혼식서 강제동행한 시한부, 관건은 시청자 설득(Mr. 플랑크톤)[TV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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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플랑크톤'이 해조, 재미의 러브라인을 시청자들에게 설득시킬 수 있을까.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티격태격하면서도 결국 해조의 손을 잡고 달리는 재미의 모습에 '강제성'만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시한부 해조의 서사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들의 관계성이 풀렸을 때 시청자들도 이들의 러브라인을 응원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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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Mr. 플랑크톤'이 해조, 재미의 러브라인을 시청자들에게 설득시킬 수 있을까.
넷플릭스 새 시리즈 'Mr. 플랑크톤'(극본 조용 / 연출 홍종찬)이 11월 8일 첫 공개된다.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인생 마지막 방랑에 선 해조(우도환 분)와 예기치 못한 동행을 하게 된 전 연인 재미(이유미 분), 이 두 사람을 쫓는 순애보 신랑 어흥(오정세 분)의 방랑기를 그린다.
앞서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해조가 순정파 두목 칠성(오대환 분)을 이용해 신부 재미를 납치하려는 모습이 공개됐다.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재미의 결혼식에 불쑥 등장해 강제 동행에 나선 것. 하루 아침에 신부를 잃게 된 어흥은 재미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해조, 재미의 동행에 뒤따른다.
아무리 해조가 '“어디로 튈지 전혀 예측이 안 되는 놈', '그냥 오늘 하루를 재미로만 사는 놈'이라지만 전연인의 결혼식에 찾아가 강제로 동행하는 설정은 재미의 입장에서는 다소 폭력적이라는 느낌이 들 수 있다. 더군다나 어흥이 재미만 바라보는 순정남 캐릭터로 그려져 해조와 재미의 러브라인이 설득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이와 관련 홍종찬 감독은 "그 부분은 봐주시는 분들이 판단해주셔야 할 문제라 생각한다. 저는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100% 이해하고 공감했기 때문에 연출할 수 있었다. 그 부분에 대한 의심이나 궁금증이 들었다면 연출하지 못했을 거다. 이해에 대한 부분은 봐주시는 분들이 판단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한다"고 운을 뗐다.
시청자들을 이해시키고 싶은 지점으로는 "캐릭터들을 따라가주시면 감정과 사랑 안에서 녹아나지 않을까 한다. 'Mr. 플랑크톤'은 어려운 드라마가 아니다. 조금 더 깊이 들여다 보면 왜 저렇게 했는지 보다 깊숙한 감정선이 있다. 해조의 행동이 나빠보이지만 재미를 너무 사랑하는 감정이 밑바닥에 있다. 그런 걸 잘 봐주시면 이해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재미 캐릭터도 해조밖에 없는 끝사랑이다. 서로가 서로의 끝사랑이기 때문에 상황과 행동은 그렇게 하지만 서로를 간절히 원하는 게 있다. 그런 부분을 지켜봐주시면 공감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우도환은 극 중 해조의 행동이 이해됐는지 묻는 질문에 "해조에게는 항상 재미가 우선이다. 엄마가 되고 싶다는 재미에게 찾아가 '너 폐경인 거 알려져도 돼?', '이건 사기 결혼이니까 내가 여기서 꺼내줄게'라는 대사를 한다. 해조가 재미를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막무가내로 전연인의 결혼식에 찾아가 강제 동행함에도, 자신만을 바라보는 순정남 신랑이 있음에도 해조와 재미는 서로가 서로에게 끝사랑이라는 것. 티격태격하면서도 결국 해조의 손을 잡고 달리는 재미의 모습에 '강제성'만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시한부 해조의 서사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들의 관계성이 풀렸을 때 시청자들도 이들의 러브라인을 응원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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