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서 모유수유도 해요"···인형들 입양한 28세 여성, 실제 육아 못지 않다

현혜선 기자 2024. 11. 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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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여성이 인형을 실제 자녀처럼 돌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롱아일랜드 출신 콘텐츠 크리에이터 켈리 화이트(28)는 8개의 인형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지난해 10월 우연히 접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유아용 인형의 매력에 빠졌다.

화이트는 "인형들이 실제 아기처럼 너무나 사랑스럽다"며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전혀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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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WNS 보도화면 캡처
[서울경제]

미국에서 한 여성이 인형을 실제 자녀처럼 돌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롱아일랜드 출신 콘텐츠 크리에이터 켈리 화이트(28)는 8개의 인형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지난해 10월 우연히 접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유아용 인형의 매력에 빠졌다. 이후 인형 구매에만 총 2000달러(약 280만원)를 투자했으며, 이달 중 9번째 자녀 에밀리를 맞이할 예정이다.

화이트는 "인형들이 실제 아기처럼 너무나 사랑스럽다"며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전혀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화이트 의 육아 일과는 실제 부모 못지않았다. 유모차에 인형을 태워 산책을 나가고, 아침식사를 챙기는 것은 물론 공공장소에서 모유 수유까지 했다. 현재는 밀가루와 물을 섞어 만든 분유로 수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이트는 원래 실제 아이 입양을 희망했으나, 취업난으로 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8살 때부터 엄마가 되는 게 꿈이었다"면서 "사람들이 이상한 시선으로 볼 때도 있지만, 이 아이들은 내게 큰 위안이 된다"고 털어놨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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