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SBA가 느닷없이 매운 떡볶이를 출시한 까닭

박유연 기자 2024. 11. 8. 05: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취중잡담]

공공기관과 스타트업의 색다른 협업 시도가 나왔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은 6일 “매운 떡볶이 프랜차이즈 응급실국물떡볶이를 운영하는 금해코리아와 손잡고 ‘스바 3종 세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바는 서울경제진흥원 브랜드인 ‘SBA’의 발음을 딴 것이다.

지난달 28일 응급실국물떡볶이 고양향동점에서 열린 ‘스바3종세트’ 출시 기념 시식행사에서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왼쪽) 와 유동우 금해코리아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BA 제공

스바 3종 세트는 응급실국물떡볶이의 매운 떡볶이에 인기 토핑을 더한 스바 참치마요(참치마요 주먹밥), 스바 쫄지마요(중국당면), 스바 지치지마요(치즈) 등 세 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응급실국물떡볶이가 자사 떡볶이 메뉴 가운데 고객판매율 1위, 인기 토핑 1위 메뉴를 조합해 만든 것이다. SBA는”중소기업, 창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스트레스 받는 일상 속에 응원과 힘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12월 30일까지 서울·경기·인천 응급실국물떡볶이 89개 지점과 배달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SBA가 음식 협업 제품을 내놓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작년 11월에는 수제버거 브랜드 바스버거와 협력해 ‘스바버거세트’를 출시한 바 있다. 김현우 SBA 대표는 “공공기관과 스타트업이 상생하며 서로의 이름을 알리는 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시도한 기획”이라며 “시민과 접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SBA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서울시 산하 기관이다. 작년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2023 SeoulCON)’을 기획하고 개최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