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신혼집 시부 간병했던 아내 선물한 父 AI 복원 생전 모습에 오열(꽃중년)[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신현준이 AI로 복원한 아버지 모습에 오열했다.
11월 7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신현준의 아내와 세 자녀가 신현준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생일을 앞둔 신현준은 이른 아침부터 한껏 차려입고 세 자녀와 함께 해병 대령 출신으로 국가 유공자인 아버지가 안치된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했다.
위로 누나가 셋인 늦둥이 막내 신현준은 “아버지와 함께한 모든 분이 ‘젠틀맨’이라고 불렀다. 너무 매너가 좋으셨다. 길을 갈 때도 다 양보하고. 나도 아버지처럼 저렇게 멋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되게 많이 했다. 어린 현준이의 눈에도 너무 멋있는 아빠였으니까”라고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신현준은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쓴 두 아들의 순수한 모습에 울컥했다. 신현준은 아버지에게 “민준이 예준이 민서 보니까 좋지? 아버지 보고 싶다. 항상 지켜줘서 고마워”라고 오열했고, 울지 말라고 위로해 주는 아들의 마음에 다시 한번 울컥했다.
집에 돌아온 신현준은 아버지가 생전에 입었던 군복을 꺼내 두 아들에게 설명했고, 생전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렸다. 신현준은 아내 김경미에게 “의사 선생님이 돌아가신다고 했는데 당신 꼭 보여주고 싶어서 아버지한테 ‘나 여자친구 있어. 보스턴에서 올 때까지 18시간~20시간만 기다려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7년간 투병하며 합병증까지 있었다고 밝힌 신현준은 스튜디오에서 “진짜 20시간을 견뎌 주셨고 경미가 왔을 때 기적처럼 눈을 뜨셨다. 그리고 손짓으로 침대를 올려 달라고 하셨다. 경미를 보고 환하게 웃어 주셨다. 기적 같은 일이다. 그리고 1년을 더 저랑 함께 하셨다. 아내가 고마운 게 신혼집 방 한 칸을 병실로 만들어서 아버지를 1년 모셨다”라고 말했다.
신현준은 아버지가 손주들은 못 보고 돌아가셨지만, 아내 덕분에 휠체어를 타고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신현준이 “경미가 가서 ‘아버지 안 오시면 안 된다. 힘내시라. 손주 생기면 사진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해서 아버지가 휠체어 타고 오셔서 식은 못 보고 사진은 다 찍고 가셨다. 그래서 경미 말대로 아이들이 태어나고 결혼식 때 할아버지라고 보여줄 수 있었다”라고 전하자, 아내한테 잘하라는 다른 출연자들의 원성이 폭발했다.
신현준은 진지하게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아이들은 무관심했다. 결국 신현준은 “진짜 오늘은 아빠 기분이 되게 다운된다. 아빠가 얘기 좀 하자고 하면 계속 까불기만 하고. 너희들한테 섭섭해”라고 서운함을 토로한 뒤 자리를 떴다.
이후 신현준 아내와 자녀들은 신현준 몰래 신현준의 생일파티를 계획했다. 첫째 민준이가 뮤지컬 연습 핑계로 밖으로 유인한 뒤 세 자녀가 1:1 데이트를 핑계로 시간을 끄는 동안 가족들은 각자 역할을 분담해 파티를 준비했다.
신현준은 아내가 만든 생일상과 무지개 케이크, 민준이가 재봉을 하고 예준이가 그림을 그린 티셔츠에 감동했다. 마지막 선물로 김경미가 직접 의뢰하고 수정 확인을 하면서 열심히 준비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김경미가 수소문해서 찾은 시아버지 생전 영상과 사진을 참고해 AI로 복원한 아버지의 영상 편지가 담겼다. 신현준은 10년 만에 듣는 아버지의 목소리에 오열했다. 영상 속 아버지가 “정말 자랑스럽다. 아버지는 늘 곁에 있어. 사랑한다 아들”이라고 말하자, 신현준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아내에게 잊지 못할 생일 선물을 받은 신현준은 “제가 누나 세 명에 막둥이니까 아버지도 저처럼 꽃중년 때 저를 보신 거다. 그러니 제가 아이들을 볼 때 아버지 생각이 안 나겠나. 이제는 제가 아빠 나이가 돼서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아이들한테 사랑의 대물림을 해줄 거다. 아빠의 위대한 유산이다”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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