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멘에게 당한 토트넘, 갈라타사라이 원정서 2-3 패배…손흥민 45분 소화, UEL 연승 마감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갈라타라사라이 원정에서 패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전만 소화하고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8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 갈라타사라이와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상대 기세에 눌리며 빈번하게 슈팅을 허용했고, 결국 패배를 맞이했다.

홈팀 갈라타사라이는 3-4-1-2 전형을 택했다.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장갑을 착용했다. 압둘케림 바르닥치, 칸 아이한, 다빈손 산체스가 3백을 형성했다. 유누스 아크귄, 가브리엘 사라, 루카스 토레이라, 바르쉬 알페르 일마즈가 공수를 지원했다. 드리스 메르텐스가 2선에 위치했고, 마우로 이카르디, 빅터 오시멘이 투톱을 이뤘다.

원정팀 토트넘은 4-3-3 전형을 가동했다.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지켰다. 아치 그레이,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루카스 베리발이 중원에서 패스를 공급했다. 손흥민, 윌 랭크셔, 브레넌 존슨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6분 세트피스 상황 후 흘러나온 공을 아크귄이 왼발로 슈팅했는데, 슈팅이 토트넘 골망을 흔들면서 갈라타사라이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9분 그레이가 띄워준 공을 존슨이 랭크셔에게 곧바로 건넸고, 기회를 잡은 랭크셔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5분 틈을 포착한 오시멘의 슈팅을 포스터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 31분 갈라타사라이 선수들이 드라구신을 압박해 공을 탈취한 후, 메르텐스가 전한 패스를 오시멘이 득점으로 전환했다. 전반 39분 오시멘이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포스터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메르텐스가 크로스로 공격을 전개한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이 기여코 추가 득점을 뽑았다.

갈라타사라이가 안방에서 강한 압박으로 토트넘을 흔들었고, 오시멘을 앞세워 전반전에만 3골을 터트렸다. 갈라타사라이가 2골 차 우위를 점한 가운데 두 팀이 라커룸으로 향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 존슨을 빼고 벤탄쿠르, 쿨루셉스키를 투입했다. 후반 4분 토트넘은 포스터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위험한 상황이 나왔지만,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후반 7분 박스 안으로 침투한 오시멘이 해트트릭을 노렸으나, 헤더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후반 11분 일마즈의 크로스를 오시멘이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포스터 골키퍼가 발로 선방했다. 후반 13분 쿨루셉스키가 찔러준 패스를 랭크셔가 슈팅으로 이어가면서 토트넘이 반격했다. 후반 15분 랭크셔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토트넘이 수적 열세에 놓였다. 후반 17분 갈라타사라이는 일마즈의 중거리 슈팅으로 토트넘을 더욱더 압박했다.

후반 21분 토트넘은 매디슨, 베리발을 대신해 사르, 솔랑케를 넣었다. 후반 24분 포로의 크로스를 솔랑케가 득점으로 돌리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추가시간으로 7분이 주어졌다. 그러나 추가시간 동안 토트넘이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갈라타사라이에 경기를 내줬다.

사진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