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뼈있는 한마디 "이길 때만 나라 사랑할 순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선택하면 우리는 그 선택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후보였던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지금은 힘든 시기라는 것을 알지만 우리가 이룬 성과를 잊지는 말자"며 "우리가 한 일로 인해 우리는 미국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화롭고 질서있는 정권 이양 거듭 약속"
민주당 지지자에 "포기 금물, 믿음 가져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선택하면 우리는 그 선택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우리는 이길 때에만 나라를 사랑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전화를 한 것을 언급하며 "평화롭고 질서있는 정권 이양을 약속했다"며 "이는 미국 국민이 당연히 받아야할 대우"라고 말했다.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지지자들의 이른바 '1·6 의사당 난입 사태'를 선동·방조했다는 비판을 받는 것과 묘한 대조를 이룬 장면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미국 민주주의의 실존적 위협"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해왔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번 대선이 정직하고 공정하며 투명한 선거였다는 것을 신뢰할 수 있다"며 "내년 1월 20일 권력 이양때까지 나는 대통령으로서의 임무를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후보였던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지금은 힘든 시기라는 것을 알지만 우리가 이룬 성과를 잊지는 말자"며 "우리가 한 일로 인해 우리는 미국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쟁이 아닌 전투에서 졌기에 좌절할 수는 있지만 포기는 금물"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참여하고 무엇보다도 믿음을 잃지 말아야한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꺾었고, 일찌감치 재선 도전 의지를 밝혀 올초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압도적인 승리 대선 후보직을 거머쥔 바 있다.
하지만 지난 6월 말 대선후보 첫TV토론에서의 참패로 '인지력 저하' 논란을 재점화시켰고, 당 안팎의 사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한달만에 대선 후보직에서 자진 하차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칼럼]마지막 기회 발로 찬 尹대통령
- 박찬대 "尹, 역사상 최악의 담화…추가 녹취 공개할 것"[영상]
- 트레비 분수 앞에 발씻는 욕조?…관광객 "애들 수영장이냐"
- 스위스 北대표부에 '철창 속 김정은' 그림이…무슨일?
- "안녕하세요" 인사한 꼬마에게 "너 나 알아?"[이슈세개]
-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10년 후 나는 어떤 아빠일까"
- '정치' 대신 '법치' 내세운 尹대통령…아직도 검찰총장인가
-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국가배상 책임 항소심 첫 인정
- 美연준, 금리 0.25%p 인하…트럼프 당선, 내년 '불투명'
- '팬 폭행 방관 논란' 제시 불송치…경찰 "혐의 인정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