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0.25%P 인하...연준 “고용시장 조건 완화, 물가 2% 향해 진전”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2024. 11. 8. 0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존 4.75~5.00%이던 기준금리를 4.50~4.75%로 인하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물가가 안정수순으로 접어들면서 연준은 통화정책 피봇을 선언하고 9월부터 인하를 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빅컷 이어 11월 기준금리 스몰컷 단행
기준금리 4.50~4.75%...한국과 1.5%P차
금리 인하에도 美주식·채권 시장 변동 없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9월 빅컷(0.5%포인트 인하) 이후 두 번째 인하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존 4.75~5.00%이던 기준금리를 4.50~4.75%로 인하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3.25%)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으로 종전 1.75%포인트에서 1.50%포인트로 줄었다.

연준은 이날 성명서에서 올해 초부터 “고용시장 조건이 일반적으로 완화되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9월 성명서에서 고용 증가가 둔화됐다는 표현과 비교하면 고용시장의 둔화가 더 진척되었음을 뜻한다.

연준은 또 물가가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었다는 표현을 삭제했다. 대신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향해 진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9월 성명서의 ‘추가 진전’에서 ‘추가’가 삭제됐다. 물가 둔화 속도가 그만큼 느려졌다는 말이다.

연준은 팬데믹 부양책과 공급망 교란 등 충격 여파로 물가가 치솟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2년 3월부터 작년 7월까지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0%로 높여 유지해왔다. 이후 물가가 안정수순으로 접어들면서 연준은 통화정책 피봇을 선언하고 9월부터 인하를 개시했다.

이날 기준금리 발표 직후 시장 반응은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 S&P500지수는 0.6% 상승세가 유지됐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0.08%포인트 하락한 4.35%에 거래됐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