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트럼프, 최우선 순위는 감세·관세·이란 제재일 것"

이한나 기자 2024. 11. 8.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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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전 미국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새로운 행정부에 대해 감세와 관세, 이란에 대한 제재가 최우선 순위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재무장관을 지낸 므누신은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1월에 백악관으로 복귀하면 기존의 경제 기본 정책을 우선 들여다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므누신은 이같은 사안들이 공화당의 의제에 중요할 것이라며 "감세는 트럼프의 프로그램에서 그를 대표하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것은 의회에서 통과하기 쉬울 것으로 본다"며 "공화당이 하원에서마저 다수당이 된다면 특히 더 그럴 것이고 그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관세 부분에서도 므누신은 "협상 상대방을 회의 탁자로 다시 불러내는 데 필요하다고 본다"며 "특히 중국은 그들이 동의한 모든 것에 대해 기대에 못 미쳤다"고 짚었습니다.

므누신은 또 러시아나 이란 같은 국가에 대해서도 트럼프는 제재를 재가동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트럼프는 2019년에 이란의 혁명수비대 산하 산유 기관들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습니다.

므누신은 이 밖에 트럼프가 가파른 재정 적자 지출 문제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며 "압도적인 승리를 한 현재 그는 정부 지출 같은 다른 어려운 문제도 다룰 위치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므누신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공식적인 역할을 맡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외곽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일은 기꺼이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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