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가르치던 日 인플루언서, 30세에 교통사고로 사망

최인선 인턴 기자 2024. 11. 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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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에서 한국어를 가르쳐온 일본인 인플루언서 사톤(야마니시 사토미)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4일 사톤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사톤은 의식 불명 상태로 투병해 온 지 약 한 달 만인 지난달 31일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남동생은 결국 지난 4일 "항상 누나를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해야 한다"며 "사톤은 지난달 교통사고 이후 약 한 달 동안 의식불명 상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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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4일 사톤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사톤은 의식 불명 상태로 투병해 온 지 약 한 달 만인 지난달 31일 세상을 떠났다.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소셜미디어에서 한국어를 가르쳐온 일본인 인플루언서 사톤(야마니시 사토미)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4일 사톤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사톤은 의식 불명 상태로 투병해 온 지 약 한 달 만인 지난달 31일 세상을 떠났다.

사톤은 지난달 초 태국 방콕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뒤 의식 불명 상태가 됐다.

사톤의 남동생은 지난달 8일 "누나가 태국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의식이 없는 상태"라며 "앞으로도 이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의 남동생은 결국 지난 4일 "항상 누나를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해야 한다"며 "사톤은 지난달 교통사고 이후 약 한 달 동안 의식불명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 가족이 곁에서 지켜보면서 가능한 한 보살핌을 계속해 왔지만, 10월 31일 새벽 0시 6분에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며 "사톤은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으로부터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는 우리 가족에게도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됐다"며 "가족을 대표해 지금까지 사톤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994년생인 사톤은 8년째 한국에서 거주하며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여러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어를 강의해 왔다.

주로 한국어로 식당에서 메뉴를 주문하는 법이나 일본에서 살 수 있는 재료로 김치찌개를 만드는 영상 등을 제작해 한국 문화를 알렸다. 특히 사토는 영상 초반 "안농(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네는 등 밝은 에너지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약 27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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