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잡지 않으면 큰 실수 될 것” 토트넘, SON 측에 재계약 불가 통보→英 매체는 쓴소리

박찬기 기자 2024. 11. 8.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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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Getty Images



최근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2)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의 한 매체는 토트넘의 이 선택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7일(이하 한국시간)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 여전히 그가 보여주고 있는 활약을 고려했을 때, 그것은 매우 큰 실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도 재계약 상황이 불투명한 가운데 내년 여름 손흥민이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계속되고 있다. 그는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 빅클럽들이 노릴 수 있는 선수이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도 그를 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와 관련된 소식은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다. 내년 6월 토트넘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현재로선 재계약보다는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사실상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다.

손흥민. 영국 ‘TBR풋볼’



더불어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까지 나왔다. 지난 6일 영국 매체 ‘TBR풋볼’은 “손흥민 측은 토트넘이 새로운 계약에 대한 태도를 바꾼 것에 대해 들은 뒤, 충격에 빠졌다”라는 제목으로 독점 기사를 보도했다.

‘TBR풋볼’은 이어 “정보에 의하면 토트넘은 손흥민 측에 새로운 계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는 것을 알렸다. 손흥민 측은 토트넘의 이러한 결정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보에 따르면 토트넘은 내년 여름 만료될 예정인 손흥민의 현재 계약에서 1년을 더 연장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은 확인했다.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거의 10년째가 되어가고 있고,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인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Getty Images



당초 토트넘이 우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시간을 2026년까지 확보한 뒤, 재계약에 관해서 논의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 측에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상황은 전혀 다른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다.

만약 이 소식이 사실이라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2026년 이후 더 붙잡을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현재 토트넘의 주장이자 의심할 여지 없는 레전드로 올라선 손흥민에게도 10년 넘게 헌신했던 위고 요리스에게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최악의 대우를 할 것이 유력한 상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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