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서학 개미 주식 투자 35억달러 늘어
최아리 기자 2024. 11. 8. 00:50
외국인 국내투자 54억달러 줄어
지난 9월 서학개미(국내의 해외 주식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35억2000만달러 늘어날 때,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54억3000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7일 한국은행의 ‘9월 국제수지 잠정 통계’ 중 증권투자 항목을 보면, 9월 증권투자 증가폭은 88억달러로 전달의 60억2000만달러보다 커졌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증권 투자를 늘렸지만, 외국인들은 국내 증권 투자를 줄였기 때문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증권 투자는 주식 투자가 35억2000만달러 늘고 채권 투자는 39억9000만달러가 늘면서 한 달 사이 75억달러 늘었다. 반면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증권 투자는 주식 투자가 54억3000만달러 빠져나가면서 13억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에 해외 투자자의 국내 주식 투자 감소폭은 15억4000만달러였는데, 더 커진 것이다. 한은은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실적 부진 우려 등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투자 감소폭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했다.
한편, 9월 경상수지는 111억2000만달러 흑자로,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 수출 호조로 5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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