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연내 절반 소각하고 2027년 배당액 500억으로”

석남준 기자 2024. 11. 8.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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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기업 가치 제고’ 발표

현대백화점이 연내 자사주 절반을 소각하고, 2027년까지 배당 지급 총액을 단계적으로 500억원까지 늘리는 내용을 담은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7일 발표했다.

현대백화점은 2027년 더현대 광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등을 새로 출점하고 각각 1조2000억원, 7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면세점과 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는 수익성을 더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3년 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백화점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6% 수준으로 높이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4배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날 현대백화점은 3분기 매출(연결 기준)이 1조368억원, 영업이익은 64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7% 줄었다. 현대백화점 측은 “커넥트현대 부산이 리뉴얼 공사로 영업이 일시 중단됐고, 올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겨울 시즌 패션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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