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는 ‘한화 심우준’
배준용 기자 2024. 11. 8. 00:40
KT에서 이적… 4년 최대 50억원
한화가 FA(자유계약) 선수로 풀린 KT 유격수 심우준(29)을 7일 영입했다. 이번 스토브리그 첫 이적(외부 FA 영입)이다. 유격수 하주석이 FA로 풀린 한화는 수비 능력을 갖춘 심우준을 선택했다. 심우준은 2014년 2차 특별 지명(전체 14번)으로 KT에 입단, 안정된 수비 능력과 주루 능력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9시즌 동안 1072경기 출전 타율 0.254 31홈런 275타점 156도루를 기록했다. 2020년엔 35도루로 도루왕에 오른 적도 있다. 한화 올 시즌 팀 도루는 69개로 10구단 중 9위에 그쳤다. 최다 도루가 14개(장진혁)일 정도로 기동력이 저조했다.
이번 계약으로 심우준은 4년 최대 50억원을 보장받는다. 한화는 42억원을 계약금과 연봉으로 보장하고 성적에 따라 옵션 8억원을 주기로 했다. 심우준의 올해 연봉은 2억9000만원이었다. 심우준은 “최선을 다하기보다 잘하겠다. 한화가 가을 야구를 넘어 우승까지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신축 구장 개막전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나서는 기회를 잡고 싶다. 열정적인 한화 팬 응원도 한화행을 택한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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