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통을 현대의 美로
허윤희 기자 2024. 11. 8. 00:37
김유현 작가의 개인전 ‘여민동락(與民同樂)’이 서울 성동구 성수스텔라에서 9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전통 기와지붕, 떡의 문양을 찍는 떡살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떡살 무늬를 모아 원형 조각보처럼 연결한 작품, 한옥 지붕을 축소한 세라믹 조각들을 도열한 작품 등을 선보인다.
사회학자 정수복은 “김유현의 작품은 기와와 떡살이 사각형과 원형으로 형태는 단순화되면서 색감은 다채로워지고 있다”며 “원형 떡살은 전통적인 오방색에서 시작해 점차 섬세한 현대적 색감으로 변화되고, 기와지붕은 전통 수묵화처럼 농담이 어울리면서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평을 썼다. 관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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