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철기둥’의 무시무시한 위용, 무결점 수비+113회 패스 ‘100% 성공’···김민재, 21년 만에 챔스 역사 다시 썼다
이게 바로 ‘K-철기둥’의 위력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완벽한 수비를 뽐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챔피언스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뮌헨은 7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4차전 홈 경기에서 벤피카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2연패 후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결승골은 무시알라가 넣었지만, 이날 승리의 주역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무시무시한 ‘철벽 방어’를 선보인 김민재였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 조합을 이룬 김민재는 벤피카를 상대로 하프라인을 넘어 높게 형성된 포백 라인의 중심을 제대로 잡아준 것은 물론 상대 역습 시도까지 적절히 막아냈다. 동시에 전방으로 정확히 패스를 투입하기까지 했다.
이날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면서 6차례 그라운드 볼 경합을 모두 승리한 것은 물론, 113차례 패스 시도를 100% 성공하는 놀라운 활약으로 소파스코어로부터 해리 케인(평점 8.5)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8.1의 평점을 받아냈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8.4의 평점을 부여했다.
특히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2003~2004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에서 103회 이상의 패스를 시도하고도 100%의 패스 성공률을 보인 선수는 김민재가 최초다. 21년 만에 대기록을 세운 것이다. 뮌헨은 슈팅 24개, 유효슈팅 10개 등 일방적으로 경기를 펼치고도 1골을 넣는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벤피카는 김민재가 버티는 뮌헨 수비라인을 공략하지 못하고 유효 슈팅 ‘0개’라는 굴욕을 맛봤다.
김민재에게 유독 야박하기로 소문난 독일 매체 ‘빌트’ 또한 이번에는 김민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빌트는 경기 후 김민재에게 양팀 선수 통틀어 유일하게 평점 1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들은 평점을 1~6점으로 매기는데, 낮을수록 좋을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 된다. 다시 말해 김민재의 활약이 양팀 통틀어 가장 빛났다는 뜻이다. 빌트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김민재는 강했고 안정감 또한 넘쳤다”고 호평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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