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혼하기 싫었다" 장가현, 아픈 가정사→이혼 후유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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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가현이 안타까운 가정사와 함께 이혼 후유증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가현은 이혼 이후 심해진 불면증에 대해 털어놨다.
장가현의 우울, 불안, 공황장애, 불면 등은 이혼 뿐만 아니라 다른 이유도 있었다.
장가현은 "엄마 팔자 닮고 싶지 않아서 정말 이혼하기 싫었다"며 "저희 집은 소리 지르고, 때려 부수고 싸우셨기 때문에 어릴 때 꿈이 빨리 결혼해서 빨리 집을 벗어나서 다정한, 행복한 가정을 내 아이들에게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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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가현이 안타까운 가정사와 함께 이혼 후유증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장가현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가현은 이혼 이후 심해진 불면증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수면 장애가 심해서 약을 먹어도 잠을 못 잘 때가 있다. 해가 뜨고 간신히 1~2시간 잔다. 약을 끊어보려고 했을 땐 3~4일간 잠을 못 잤을 때도 있다"고 고백했다. 수면 유도제까지 챙겨먹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장가현은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상담을 받기도 했다. 그는 "약이 없으면 여전히 잠을 잘 못자고, 약을 먹으면 잘 수 있는데 요즘도 여전히 불안감이 많이 있나보다"라고 털어놨다. 의사는 불안과 공황장애 증상도 있다고 했다.
장가현의 우울, 불안, 공황장애, 불면 등은 이혼 뿐만 아니라 다른 이유도 있었다. 유년 시절에 겪은 일이 원인 중 하나였다고.
장가현은 "엄마 팔자 닮고 싶지 않아서 정말 이혼하기 싫었다"며 "저희 집은 소리 지르고, 때려 부수고 싸우셨기 때문에 어릴 때 꿈이 빨리 결혼해서 빨리 집을 벗어나서 다정한, 행복한 가정을 내 아이들에게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말했다.
과거 친어머니의 부재로 엄마 역할을 했었다는 장가현은 친동생을 만났다.
장가현 자매는 중·고등학교 때 소풍을 가도 도시락을 싸가본 적이 없다고 기억했다. 장가현은 "도시락 싸주고 그런 캐릭터 아니셨다. 우리 새어머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어머니가) 너희만 없으면 우리 부부가 싸울 일이 없다고 너희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얘기한 거 기억 나냐"며 아픈 어린시절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또한 장가현은 "이혼 서류를 등록하기 전에 결혼식을 먼저 올렸다"며 부모님 이혼 전 아버지가 다른 여자와 먼저 결혼한 것이라고 밝혀 동생을 놀라게 했다.
이어 장가현은 "엄마가 늘 혼자 집에 있고, 아빠는 늘 지방에서 다른 여자들 만나고. 어느 날 엄마가 짐 싸라더니 밤에 고속버스에 우리만 태워서 내려보냈다. 엄마가 저희를 버린 것 같았다"고 떠올리며 울컥했다.
그렇게 아버지 집으로 가게 된 장가현 삼남매는 새어머니에게 학대를 받았다고 했다.
이후 동생만 남겨두고 19살에 집을 나왔다는 장가현은 "너희만 남겨놓고 먼저 나와버려서 늘 마음의 짐이었다. 늘 미안했다"며 눈물을 보였고, 동생은 "우리 나름의 살기 위한 몸부림이었던 거다"라고 언니 마음을 헤아리면서도 눈물을 쏟았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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