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내 가방…비행 중 떨어진 수하물 포착(영상)

이은재 인턴 기자 2024. 11. 8. 0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륙하던 여객기 화물칸에서 수하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칠레 차이텐에서 푸에르토몬트로 향하던 여객기가 이륙하는 과정에서 화물칸에 있던 수하물이 떨어져 기장이 회항을 결정했다.

항공사 측은 "새 한 마리가 여객기 동체에 부딪혀 화물칸 문이 열렸다"며 "사고 이후 기장이 회항을 통보하고 출발 공항으로 돌아왔으며 착륙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펠러에 빨려 들어가 산산조각
[서울=뉴시스] 이륙하던 여객기 화물칸에서 수하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daily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이륙하던 여객기 화물칸에서 수하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칠레 차이텐에서 푸에르토몬트로 향하던 여객기가 이륙하는 과정에서 화물칸에 있던 수하물이 떨어져 기장이 회항을 결정했다.

당시 탑승객이 촬영한 영상엔 화물칸에서 떨어져 나온 수하물이 비행기 프로펠러에 부딪히는 장면이 담겼다. 프로펠러는 잠시 작동을 멈췄다가 다시 힘차게 돌아갔다.

수하물은 프로펠러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으며, 일부 잔해만이 남아 허공에 그대로 흩뿌려졌다.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비행기가 이륙하던 중 갑자기 '쾅'하는 소리가 들렸다"며 "그 이후로 엄청 큰 진동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항공사 측은 "새 한 마리가 여객기 동체에 부딪혀 화물칸 문이 열렸다"며 "사고 이후 기장이 회항을 통보하고 출발 공항으로 돌아왔으며 착륙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문제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가운데 다친 사람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이륙하던 여객기 화물칸에서 수하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dailymail)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당시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목격자의 진술은 달랐다.

이 승객은 "출발 전 여객기 화물칸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이륙이 지연됐고, 공항에서 꼼짝없이 4시간을 기다려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가 부딪혀 여객기 화물칸 문이 열린 게 아니라, 처음부터 문을 제대로 닫지 않았기 때문에 수하물이 떨어져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항공사 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jl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