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에 비공식 축하인사?…크렘린궁 "안했다" 일축[트럼프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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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비공식적으로' 당선 축하 인사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크렘린궁은 이를 일축했다.
앞서 러시아 매체 뵤르스트카는 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지인'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고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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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비공식적으로' 당선 축하 인사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크렘린궁은 이를 일축했다.
앞서 러시아 매체 뵤르스트카는 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지인'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고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지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7일 러시아 매체 RTVI에 "(그 정보를) 신뢰할 수 없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뵤르스트카는 러시아에서 간첩과 비슷한 개념인 '외국 대리인'으로 지정된 매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에게 대선 승리를 축하할 계획을 알지 못한다며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전쟁에 직·간접적으로 개입된 비우호적인 국가라는 것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하루 안'에 끝내겠다고 장담한 것에 대해서도 취임 준비 과정이나 취임 후에 어조가 바뀔 수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내년 1월 이후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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