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다가 쿵' 11월에 집중...졸음사고 막으려면?
[앵커]
졸음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졸음운전 사고는 한 해 평균 6천 건이 넘는데, 특히 11월에 집중됐습니다.
이유와 대책을 이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차선을 넘나들며 이리저리 부딪히고,
갓길에 멈춰선 차량을 그대로 들이 받아버립니다.
환할 때도 예외는 아닙니다.
모두 운전자가 졸다가 낸 어이없는 사고들입니다.
이런 졸음운전은 대응도 어려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관련 사고가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 해 평균 6천여 건인데, 지난해는 7,300건에 육박했습니다.
2021년보다 35%,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보다도 20%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졸음사고는 11월에 집중됐습니다.
[최 관 /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11월에는) 축제도 많고, 교통량도 증가하고…. (특히) 11월부터 자동차 히터를 켜기 시작합니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게 되면 피로감을 느끼고 졸음이 발생하기 때문에….]
연구소는 사고를 막기 위해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인 DMS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DMS는 운전자가 눈을 3초 이상 감을 경우 경보음을 울려 잠을 깨우는 장치로, 우리나라는 고급차량에만 옵션으로 보급돼있습니다.
이 장치로 사고 사망률을 1/3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유럽처럼 의무화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차 안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늘면 졸음이 유발되는 만큼 주기적으로 환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촬영기자:권석재
그래픽:전휘린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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