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현, 지안 돌발행동 포용 “이 순간에도 떨려‥내 감정 충실할 것”(돌싱글즈6)

서유나 2024. 11. 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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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MBC 아나운서 창현이 돌싱녀 지안의 돌발행동을 전부 포용하고 이해했다.

지안과 본인이 만든 파스타를 함께 먹으며 창현은 "어제 솔직히 난 많이 충격이었다. 내가 생각한 거랑 달라서. 처음엔 그 통보가 너무 서운했는데 근데 나는 어찌 보면 다른 선택지를 이미 어느 정도 확인한 상태에서 너한테 먼저 마음 표현한 다음에 뒤늦게 이제 (진영에게) 얘기한 거니까, 나도 그렇게 했고 너도 그렇게 하는게 당연한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난 이해해야 하는구나'라고 결론 내렸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마지막까지 후회 남기지 않아야 하니까"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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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돌싱글즈6’ 캡처
MBN ‘돌싱글즈6’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전 MBC 아나운서 창현이 돌싱녀 지안의 돌발행동을 전부 포용하고 이해했다.

11월 7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6' 9회에서는 돌싱들의 최종 선택 전 마지막 1대1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모두가 데이트를 나간 사이, 파스타를 만든 창현은 방에 있는 지안을 주방으로 불러냈다. 지안과 본인이 만든 파스타를 함께 먹으며 창현은 "어제 솔직히 난 많이 충격이었다. 내가 생각한 거랑 달라서. 처음엔 그 통보가 너무 서운했는데 근데 나는 어찌 보면 다른 선택지를 이미 어느 정도 확인한 상태에서 너한테 먼저 마음 표현한 다음에 뒤늦게 이제 (진영에게) 얘기한 거니까, 나도 그렇게 했고 너도 그렇게 하는게 당연한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난 이해해야 하는구나'라고 결론 내렸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마지막까지 후회 남기지 않아야 하니까"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에 지안은 "어쨌든 내가 너랑 대화를 하면서 느낀 건 내가 이렇게 이렇게 얘기했을 때 너가 '알았어'라고 했잖나. 난 끝났다고 받아들였다. 오늘 아침에도 물론 네가 심란해서 그랬겠지만 아예 이쪽으로 오지도 않았잖나"라고 말했고, 창현은 "내가 너를 막 의식적으로 피한 건 네가 싫거나 감정이 안 좋아서가 아니라 난 네가 그만큼 어제부터 심란해보였다. 네가 괜히 내 눈 마주치면 어려울까봐 널 생각해서 그랬다"며 지난 행동이 배려였다고 설명했다.

창현은 지안에게 "넌 지금 나랑 있으면 떨려?"라고 물었다. 지안이 "너랑 있으면 떨리는 건 맞다. 그런 건 확실히 있는 건 맞다"고 긍정의 답을 하자 창현은 "난 지금 대화를 하는 이 순간에도 떨리다"면서 "난 내 감정에 충실해서 선택할 거다. 넌 네 속도대로 가라. 넌 내 속도를 따라올 필요 없다"고 말했다.

지안이 좀 더 생각하고 싶다고 하자 두 사람은 대화를 밤에 다시 하기로 했다. 그리고 밤에 카라반에서 창현과 다시 만난 지안은 "뭔가 어떤 표현 했을 때 조금 부담스러웠던 걸 불편하게 느낀 것 같고 두 번째는 나의 문제인데 나는 좀, 내가 좋은 사람을 만나면 항상 불편함을 느꼈다. 좋은 사람 같은 남자를 만났을 때 내가 부담이 되나 보다. 자존감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항상 그랬다. 난 그 두 개를 생각해봤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평소에 장난을 진짜 많이 친다. 같이 있는 동안 '왜 이렇게 진지하기만 하지'하면 스트레스 받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이지혜는 "진지한 게 싫다는 것"이라며 지안이 돌연 창현에게서 마음을 돌렸던 이유를 이해했다.

창현은 "나 진지해. 진지하고 범생이 스타일이다. 살면서 커다란 일탈해본 적도 없다"고 솔직히 인정했다. 이와 함께 "네가 선택 안 하더라도 아이 문제로 상담하고 싶거나 늘어놓고 싶을 때 연락하면 얼마든지 받을 생각"이라고 듬직하게 말하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 최종선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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