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번째 UCL 골 기록 후 교체' 플릭 바르사 감독, "아 몰랐네...홈에서 100호골 기록이 더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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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즈베즈다는 설영우의 패스를 밀손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한 골 따라붙었지만, 경기는 5-2 바르셀로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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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알았다면 교체 안 했을 텐데!"
FC 바르셀로나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더한 바르셀로나는 승점 9점(3승 1패)으로 6위에 올라섰다. 반면 즈베즈다는 4경기 전패를 기록, 35위에 머물렀다.
이 경기 바르셀로나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크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하피냐-페드리-라민 야말이 공격 2선에 섰다. 프렝키 더 용-마르크 카사도가 중원을 채웠고 제라르 마르틴-이니고 마르티네스-파우 쿠바르시-쥘 쿤데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이냐키 페냐가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3분 이니고 마르티네스의 헤더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 27분 실라스에게 실점하며 1-1 동점이 됐으나 전반전 종료 직전 레반도프스키가 득점을 추가하며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페르민 로페스가 한 골씩 추가했다. 즈베즈다는 설영우의 패스를 밀손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한 골 따라붙었지만, 경기는 5-2 바르셀로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 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플릭 감독은 "승점 3점이 가장 중요하다. 이 대회에서 원정 경기 승리를 거두는 것은 쉽지 않으며 우린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하프타임엔 분명했다. 점수를 얻어야 했다. 우리가 초점 맞춘 부분은 승리고 우린 매우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교체가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 시즌 내내 자신감을 유지해야 한다. 일정으로 인해 훈련을 많이 하는 것이 쉽진 않지만, 우린 많은 기회를 만들고 모든 상대와 경쟁하는 것을 즐긴다"라고 전했다.
플릭은 "이런 분위기에서 하는 경기는 늘 환상적"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 당시 이 경기장에 왔던 기억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즈베즈다가 공을 소휴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했다"말했다.
이 경기 멀티 골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는 이 2골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99골을 기록하게 됐다. 플릭 감독은 후반전 레반도프스키를 벤치로 불러들였는데, 이러한 기록을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이걸 알았다면 아마 교체하지 않았을 것이다. 2-1로 앞서가는 골을 정말 중요했다. 1-1로 동점이 만들어진 뒤 팀이 주춤할까 걱정했다. 홈에서 넣는 100호 골이 더 좋지 않을까? 솔직히 말하자면 생각하지 않고 있다. 우리 선수들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경기 쥘 쿤데는 세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플릭은 "팀 모든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다. 이번 시즌 놀랍도록 발전하고 있다. 매 경기에서 성장하며 매우 프로페셔널하다. 항상 경기에 집중한다. 이번 경기 그가 기록한 어시스트는 정말 소중하다"라고 칭찬했다.
이번 경기 선발로 출전한 더 용은 무려 7개월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플릭은 "수비와 공격 사이에서 안정감을 부여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부상자도 나온 경기다. 2007년생의 어린 선수인 쿠바르시는 후반 18분 수비를 펼치던 도중 큰 부상을 입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공이 날아오자 머리로 걷어냈는데, 쿠바르시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우로시 스파이치가 그의 얼굴을 스터드로 가격했다. 쿠바르시는 얼굴에 10바늘을 꿰맸다.
플릭은 "바늘을 꿰매긴 했지만, 그는 아직 젊다"며 회복에 큰 문제 없다고 답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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