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연방 하원서도 기대 이상으로 선전

김재영 기자 2024. 11. 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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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치러진 미국 대선 및 연방 상하원 총선의 개표가 7일 오전(현지시각)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 하원 부문만 지지부진해 향방이 모호하다.

공화당이 대통령선거 승리에 이어 연방 상원 선거에서 100석 중 최소 52석을 확보해 다수당 지위를 누리게 되었다.

공화당은 잘하면 하원 장악을 유지해 백악관, 연방 상원과 하원을 모조리 손에 쥘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7일 오전 현재 하원 개표 상황은 언론마다 몇 석 씩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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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90 대 공화당 205…40석 미정
[시비밸리=AP/뉴시스] 5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2024.11.06.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5일 치러진 미국 대선 및 연방 상하원 총선의 개표가 7일 오전(현지시각)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 하원 부문만 지지부진해 향방이 모호하다.

공화당이 대통령선거 승리에 이어 연방 상원 선거에서 100석 중 최소 52석을 확보해 다수당 지위를 누리게 되었다. 미 연방의회는 한 석이라도 많은 당이 모든 위원회의 장을 독식해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

435석의 연방 하원은 선거 전에는 몇 석 차로 소수당 신세인 민주당이 2년 만에 다수당으로 올라설 것으로 많이 예측되었다. 그러나 개표가 느리게 진행되는 상황 속에 민주당이 기대만큼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 대체적 판단이다.

공화당은 잘하면 하원 장악을 유지해 백악관, 연방 상원과 하원을 모조리 손에 쥘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이럴 경우 트럼프 당선인의 상식과 허를 찌른 여러 정책 법률들이 순조롭게 현실화할 수 있다.

선거 전 공화당은 의석수에서 220 대 212 (공석3)로 어렵게 다수당 지위에 있었다. 이 수치를 기준으로 하자면 민주당은 단 4석만 뺏어오면 216 동률로 공화당의 1당 위치를 무효화할 수 있다.

7일 오전 현재 하원 개표 상황은 언론마다 몇 석 씩 차이가 난다. 선거를 주관하는 주 정부는 개표 완료 후에만 당선자를 가려줄 뿐 그 전에는 입도 뻥긋 안 해 언론이 표의 추세 분석으로 당선 확실을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다.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 지는 민주당 190 대 공화당 205지만 월스리트저널 지는 191 대 206이다. CNN은 191 대 209라고 말하고 있다.

하원 다수당을 결정하는 과반선은 218석이다. 타임스 개표대로 하자면 40석이 미정인 가운데 민주당은 28석을 더 얻어야 하고 공화당은 13석만 보태면 된다.

일견 민주당이 힘들어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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