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AI 항원 확인

김정엽 기자 2024. 11. 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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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대구 동구 금호강 안심습지에서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방역과 관계자들이 조류인플루엔자(AI)를 예방하기 위해 방역차량을 이용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뉴시스

충북 음성군 금왕읍의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이 오리 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AI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AI 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달 29일 강원 동해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첫 발생 이후 두 번째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반을 긴급 투입해 사람과 가금의 출입을 통제하고, 농가에서 사육 중인 육용 오리 2만여 마리를 매몰 처분하기로 했다. 또 전국 오리사육농장과 관련 축산 시설·차량에 대해 이날 오후 11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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