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끌 힘 있을까?… 서울 소방관 급식비 한 끼 460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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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공무원의 한 끼 급식비가 4600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소방대원 급식비를 늘리고, 자치구별로 동등하게 지급하는 내용의 '소방대원의 급식 환경 개선을 위한 조례'를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무원 정액급식비(14만원) 내에서 일반 행정 공무원은 한 달 20식(하루 두 끼)을 기준으로 하는 반면, 현업 근무자(3교대 근무자)의 경우 한 달 30식(하루 세 끼)을 기준으로 하다 보니 한 끼 단가가 크게 떨어지는 구조가 원인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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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공무원의 한 끼 급식비가 4600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차이도 2000원 이상까지 벌어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자치구별 급식비 단가 격차도 상당했다. 가장 지원금액이 큰 곳은 성북구로 5869원이었다. 이어 동대문구 5319원, 강남구 5296원, 서대문구 4943원, 강동구 4934원 순이었다. 가장 단가가 낮은 곳은 양천구로 3789원에 불과해 성북구와는 2000원 넘게 차이가 났다. 단가가 4000원 미만인 구는 양천구를 비롯해 구로구(3995원), 중랑구(3974원), 동작구(3933원) 등 4곳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소방대원 급식비를 늘리고, 자치구별로 동등하게 지급하는 내용의 ‘소방대원의 급식 환경 개선을 위한 조례’를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소방대원들이 안정적이고 충분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급식비 증액과 품질 개선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소방공무원들의 낮은 급식단가가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대구의 한 소방서 급식단가가 3112원에 그치는 등 3000∼4000원대 전국 소방서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서별 단가 차이도 최대 2.2배까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급식단가가 천차만별인 이유는 지역별 소방공무원 급식예산 지원 근거가 달라서다. 또 공무원 정액급식비(14만원) 내에서 일반 행정 공무원은 한 달 20식(하루 두 끼)을 기준으로 하는 반면, 현업 근무자(3교대 근무자)의 경우 한 달 30식(하루 세 끼)을 기준으로 하다 보니 한 끼 단가가 크게 떨어지는 구조가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후 소방청은 1인당 급식단가와 현장대원의 식수 기준을 명확히 하고, 인건비 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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