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단절된 미국·러시아…러 "푸틴, 트럼프 취임 전 소통 가능성"

김태인 2024. 11. 7. 22: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8년 7월 핀란드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열린 정상회담 당시 모습.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현 당선인(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 〈사진=AP,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에 취임하기 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그와 소통할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7일 러시아 관영매체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취임식 전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트럼프 당선인과의 소통)은 배제되지 않았다"면서도 "현재 그가 한 말에 우리가 덧붙일 말은 없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미·러 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만남이 곧장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너무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신임 주미 러시아대사 임명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지난달 10일 푸틴 대통령이 8년 차 주미 러시아대사였던 아나톨리 안토노프를 해임하면서 현재 해당 자리는 공석입니다.

이날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공석인 주미 러시아대사를 임명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미국 정부는 새로운 주러시아 미국 대사를 임명할 것으로 본다"며 "우리는 어떠한 방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내년 1월 20일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