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자의 여유’ 안양 뒤로…치열한 2부 리그 승격 전쟁
[앵커]
K리그2 우승으로 이미 승격을 확정 지은 안양은 우승자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 반면, 다른 팀들은 이번 주말 운명의 마지막 라운드에 치열한 승격 전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K리그 1부 승격 확정의 기쁨에 늦은 밤까지 팬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즐긴 FC안양.
수카바티 안양!
안양은 이제 다른 팀의 승격 도전을 응원할 만큼 우승자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유병훈/FC안양 감독 : "이장관 감독님이 항상 저에게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던 분이기 때문에 전남도 좀 올라갔으면 좋겠고, (제가) 부산의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애정이 가는 팀이기 때문에 부산도 좀 올라갔으면 좋겠고..."]
하지만 안양과 달리 나머지 2부 리그 팀들은 피 말리는 '역대급' 승격 경쟁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은 승격 도전의 방법은 2가지, 2위를 사수해 1부 리그 11위 팀과 바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하거나, 3위에서 5위 사이에 들어 자체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1부 10위 팀과 승강을 다퉈야 합니다.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 현재 2위 서울이랜드부터 7위 김포까지 승격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뼈아픈 강등을 당했던 수원 삼성은 이미 36경기를 다 치르고 다른 팀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초유의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현재 순위는 4위.
선수단은 그야말로 물 떠 놓고 기도하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변성환/수원 삼성 감독/지난 3일 :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서 손을 떠났고 정말 간절하고 수많은 수원 팬분들의 간절함이 잘 전달되면 우리한테 또 새로운 희망과 기회가 또 생기겠지."]
안양에 이어 치열한 경쟁 끝에 웃게 될 팀은 어디일지, 이번 주말 1부 리그 못지않은 관심이 2부 리그로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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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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