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자제 여행 시 안전사고 주의
[앵커]
아름답고 거대한 풍광으로 잘 알려진 중국 장자제는 천문산과 무릉원 등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으로도 유명하죠.
그런데 올해 들어 장자제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장자제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약 37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0배 증가했는데요,
방문객이 증가한 만큼 골절과 두통, 미끄러짐 같은 비교적 경미한 사고 이외에도 4명이 숨지는 등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장자제는 효도 관광지로 알려져 관광객 중 고령자 비율이 높은 데다 지역 특성상 도보로 이동하는 구간이 길고 가파른 계단이나 절벽 길을 통과해야 하는데요.
기저 질환자나 고령자에게는 체력적으로 부담될 수 있는 여건들이 사고의 복합적인 원인이 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가을을 맞아 단풍여행 등으로 장자제를 방문할 관광객이 더 늘어날 수도 있는데요,
장자제를 여행할 때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먼저 스스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여행일정을 결정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좋겠습니다.
천문산은 해발 천5백 미터가 넘고 황룡 동굴은 약 5km 정도 계단 등 경사진 구간을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만큼 체력이 요구됩니다.
특히 성수기에는 케이블카 등을 타기 위해 장시간 줄을 서야 하는 어려움도 있는 만큼 여행 일정은 상황에 맞춰 현지 가이드나 여행 업체와 미리 상의해서 진행하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심장질환이나 뇌질환 등 기저 질환이 있는 분은 평소에 복용하는 상비약을 반드시 휴대하고 호흡곤란이나 어지럼증 등 이상 증세가 있다면 주변에 알리고 바로 휴식을 취하거나 여행 일정을 조정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는 너희 싫어"…트럼트 대선 승리에 '희비' 엇갈린 할리우드 스타
- "유부남 관심 있어요" 실험에 기혼자 수백 명 몰렸다
- 지구, 올해 가장 더웠다...'1.5℃ 마지노선' 첫 붕괴 전망
- [단독] '조폭' 출신(?), 전과 17범...5·18 부상자회장의 민낯
- '모래 학폭'에 분노한 분당 엄마들…'촛불시위' 나선다
- '초코파이'에 분노한 김여정...북한, 대북전단 전격 공개한 이유 [Y녹취록]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속보] 서울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연기 발생...무정차 통과
- '마약 혐의' 아나운서 출신 김나정 "강제 흡입 당했다"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