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K] 상생하는 대학…김장 나눔으로 온정
[KBS 청주] [앵커]
학령 인구 감소로 위기에 놓인 대학마다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늘리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봉사에도 적극적인데 서원대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모두 팔을 걷어붙인 김장 나눔 행사가 열렸습니다.
함께 하는 K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생들이 밭에서 수확한 배추를 손수 나릅니다.
직접 배추 2천 포기를 절이며 밤새 김장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튿날 날이 밝자 맛깔나는 양념을 버무려 김치를 담급니다.
서원대학교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해 마련한 김장 나눔입니다.
[박세민/서원대학교 총학생회장 : "배추 수확부터 시작해서 양념 만들고 절이는 것까지 직접 하나부터 열까지 해서, 독거노인과 자립 청소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장 나눔에는 교직원과 학생 등 대학의 다양한 구성원 백여 명이 골고루 참여해 의미가 깊었습니다.
고물가에 더 추운 겨울을 맞을 이웃들을 생각하며 한 포기 한 포기마다 정성을 담았습니다.
[장동균/서원대학교 교육혁신원 팀장 : "김장 비용이 올랐잖아요. 배춧값도 오르고 그래서. 아마 가구에서 김장을 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은데. 어려운 분들한테 김장을 해서 제공해 드릴 수 있어서 굉장히 뿌듯한 것 같습니다."]
김치 2,500kg은 대학 주변 취약 계층과 자립 청소년 등 모두 280가구에 따뜻한 위로와 함께 전달했습니다.
[손석민/서원대학교 총장 : "같이 나눌 수 있는 이런 기회를 통해서 우리도 배우고, 학생도 배우고. 지역 사회와 같이 가고 있구나. (봉사 활동은) 대학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고, 당연한 의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교육 기부와 의료 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키우는 대학마다 나눔과 배려 속에 지역과 상생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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