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신고 당했는데 오히려 1억 받았다?…나랏돈 챙겨 잠적한 사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근로자들에게 임금 체불이 발생했다고 거짓 신고하게 해 3억여원을 부정하게 받도록 한 사업주가 구속됐다.
해당 사업주는 부정수금액 중 약 1억원을 편취한 후 잠적하기도 했다.
안양지청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사업장 3곳에 고용된 근로자 등에게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허위로 신고하게 하고 이를 통해 총 38명으로 하여금 간이대지급금 3억1095만원을 부정수급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근로자들에게 임금 체불이 발생했다고 거짓 신고하게 해 3억여원을 부정하게 받도록 한 사업주가 구속됐다. 해당 사업주는 부정수금액 중 약 1억원을 편취한 후 잠적하기도 했다.
간이대지급금은 임금 지급 능력이 없는 사업주를 대신해 정부가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돈을 말한다. A씨는 부정수급한 3억1095만원 가운데 약 1억원을 이체받는 방법으로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죄사실이 규명되고 수사망이 좁혀오자 주변인과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안양지청은 A씨를 지명수배한 후 추가 수사를 거쳐 그가 양평에 은신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체포·구속했다.
이후송 안양지청장은 “이번 사건과 같이 고의적인 부정수급 사건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며 “부정수급한 금액에 대해 전액 환수는 물론 최대 5배까지의 추가징수금도 부과하겠다”고 강조했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