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광, 2천 억대 채권 상환 유예…지역 사회 기여 방안은?
[KBS 전주] [앵커]
옛 대한방직 터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됩니다.
사업자인 주식회사 자광의 2천억 원대 채권 상환이 유예되면서, 지역 사회 기여 방안 등도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6조 원대 옛 대한방직 터 개발사업.
지난달 사업자인 자광이 용지 매입을 위해 빌린 2천억 원대 채권 상환 기간이 끝나면서 자금난 우려가 나왔는데, 최근 대주단이 채권 상환 유예를 결정하면서 숨통이 트였습니다.
[전은수/(주)자광 회장 : "대출 채권에 대한 기간 도래로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염려와 불확실성이 논의됐었는데 저희는 대주단하고 충분히 논의해서 유예 결정이 됐고…."]
전주시와 자광이 지역 기여 방안과 구체적인 사업 방식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먼저 자광은 20년 동안 5백억 원을 들여 학생과 소외계층, 문화예술인, 전통시장, 중소 상인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주시가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던 3백60억 원대 전주시립미술관도 대신 짓습니다.
지역 업체 30% 이상 공사 참여를 의무화하고, 공원과 녹지, 주차장 등 기반시설은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전주로 본사 이전과 동시 착공과 준공 등을 지키지 않을 경우 사업 무효 조치가 가능한 강제조항을 명시했습니다.
현재 용도 변경에 따른 땅값 상승분은 2천 3백80억 원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전주시는 재감정 평가를 통해 공공기여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임정빈/전주시 종합경기장개발과장 : "여러 가지 계획이 변경됐고, 그것을 담아서 종후 평가를 저희가 결정할 겁니다. 금액을 협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달 전주시의회 의견 청취와 동의 절차 등을 거쳐 행정 절차가 정상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쯤 첫 삽을 뜰 전망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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