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에서 크루즈, UAM까지…충남 교통혁명 초읽기
[KBS 대전] [앵커]
최근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한 것을 비롯해 올해 충남지역의 교통지도가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속도로와 항공 기반 시설 조성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교통혁명이 가시화되고 있는데요.
일상과 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과 함께 문을 연 합덕역입니다.
그동안 철도 불모지였던 당진이지만, 이제 주민들은 서해선을 따라 서화성과 홍성을 오가고, 아산만 일대 시군을 도는 순환 열차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민진기/당진시 송악읍 : "그동안 예산 신례원역에 가서 열차 타고 서울에 다녔거든요. 그런데 합덕역에 서니까 굉장히 편하고 자긍심도 생기죠."]
다음 달에는 부여와 평택을 잇는 서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해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에 서산 대산산단과 서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대산당진고속도로'도 2030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해상 교통도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지난 5월 서산 대산항에서 충청권 최초로 국제 크루즈가 출항한 데 이어 노선 확장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영승/서산시 항공철도항만팀장 : "앞으로도 해외 관광객들을 태운 준모항 크루즈나 기항 크루즈를 적극 유치해서 관광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고요."]
항공 분야는 도심항공교통, UAM 시험평가센터와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가 서산과 태안에 각각 조성될 예정이고 서산공항은 다음 달 설계 착수, 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택중/충남도 건설교통국장 : "지역개발이나 관광, 물류 활성화 등이 예상되며 특히 아산만권을 중심으로 한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교통 발전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충남이 교통망을 속속 갖추며 명실상부한 육해공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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