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흙수저 40살 밴스, 역대 세번째 젊은 부통령
[앵커]
트럼프 당선인의 러닝메이트인 제이디 밴스 부통령 당선인도 독특한 이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제 마흔 살인 흙수저 출신 백인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알렸고, 한때는 트럼프 비판자였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마흔 살의 J.D 밴스 상원의원은 미국 역대 세 번째로 젊은 부통령이 됩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당선인 : "대통령님, 위대한 여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해준 것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인의 귀환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약물 중독인 어머니, 가정 폭력과 고등학교 중퇴 위기 등 오하이오주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밴스는, 군에 입대해 모은 돈으로 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와 금융가로 활약합니다.
이런 자신의 성장기를 담은 회고록 '힐빌리의 노래'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게 됩니다.
[J.D.밴스/미국 부통령 당선인/2017년 : "(모두 당신이 정계에 진출할지 궁금해해요.) 평생 안 한다는 건 아니지만, 지금 당장 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한때 트럼프를 '미국의 히틀러'라며 비난하던 밴스는, 정계 진출 뒤엔 열렬한 트럼프 옹호자로 변신해 직접 트럼프를 찾아가 과거 발언을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의 '금수저' 이미지를 지울 카드로 부통령에 지명됐다는 분석도 있지만, 이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트럼프의 정치 이념을 물려받을 후계자가 됐다는 덴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보비 콜맨/미국 공화당원 : "밴스가 해외에서 미국으로 일자리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미국을 번영하게 할 겁니다."]
중국을 '가장 큰 위협' 이라고 말한 밴스 부통령 당선인은,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 무역 정책을 관철하는 데도 앞장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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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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