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 가치 재조명" 내년 폐과되는 대구대 사회학과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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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 사회학과 학생들과 교수들이 폐과를 앞두고 7일 장례식(학술제)을 열었다.
부산대 사회학과와 서강대 사회학과 등에서 보낸 화환도 학술제 자리를 지켰다.
대구대 관계자는 "매년 이 시기에 사회학과의 학술제가 열렸는데 내년부터 신입생 모집이 중지되면서 우리 사회에서 사회학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을 추모하기 위해 행사가 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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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대구대학교 사회학과 학생들과 교수들이 폐과를 앞두고 7일 장례식(학술제)을 열었다.
메모리얼 파티(Memorial Party)라는 이름의 학술제는 이날 오후 2시께 시작했다.
사회학과 학생과 교수, 졸업생, 학교 관계자 등이 찾아와 사회학과의 마지막을 기억에 남겼다.
일부 참석자들은 검은 정장을 차려입었다.
분향소에는 조화와 함께 각종 사회학과 관련 서적들이 함께 놓였다.
부산대 사회학과와 서강대 사회학과 등에서 보낸 화환도 학술제 자리를 지켰다.
학술제는 이날부터 8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사회학과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다.
대구대 관계자는 "매년 이 시기에 사회학과의 학술제가 열렸는데 내년부터 신입생 모집이 중지되면서 우리 사회에서 사회학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을 추모하기 위해 행사가 열렸다"고 말했다.
대구대는 2025년부터 사회학과, 법학부, 산림자원학과, 전자전기공학부(정보통신공학전공), AI학과, 주얼리디자인학과 등 6개 학과를 폐과하기로 했다.
사회학과는 1979년 설립 이후 45년 만이다.
학칙 개정안에는 단과대학 명칭 및 행정실 통합, 일부 학과 모집 인원 조정, 전공 통합 등 교육 편제 조정안이 담겼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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