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같은 곳서 또…롯데건설 시공 현장 노동자 추락 사망

김가윤 기자 2024. 11. 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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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축공사 현장에서 추락한 50대 노동자가 사고 9일 만인 지난 6일 사망했다.

불과 4개월 전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으로, 경찰은 건설사의 과실 여부를 수사 중이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축공사 현장에서 작업 도중 추락한 50대 남성이 전날 사망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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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 적용 사업장…지난 7월엔 부품 맞아 숨져
게티이미지뱅크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축공사 현장에서 추락한 50대 노동자가 사고 9일 만인 지난 6일 사망했다. 불과 4개월 전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으로, 경찰은 건설사의 과실 여부를 수사 중이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축공사 현장에서 작업 도중 추락한 50대 남성이 전날 사망했다고 7일 밝혔다. 그간 사고 현장 등을 조사하던 경찰은 건설사 관계자 등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수사에 착수했다.

ㄱ씨는 사고 당일 오후 2시10분께 지하 3층에서 설치 작업 도중 지하 5층으로 추락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ㄱ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9일 만인 전날 오후 1시께 숨졌다.

이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시공사인 롯데건설을 상대로 건설 현장에서의 위반사항은 없었는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같은 공사 현장에서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부품에 맞아 숨지기도 했다. 경찰은 2건의 사고 경위를 파악해 건설사가 안전관리를 제대로 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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