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첫목회, 윤 담화에 "김 여사 활동 중단·특감 입장 찬성"(종합)

신윤하 기자 2024. 11. 7. 2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첫목회'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을 중단과 특별감찰관 임명을 북한인권재단 이사 임명과 연계하지 않겠다고 한데 지지 입장을 밝혔다.

첫목회는 윤 대통령의 담화에서 찬성한 부분에 대해 "김 여사의 활동 중단에 대한 전향적 입장과 이번 달 해외 순방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과 "특별감찰관 임명을 북한인권재단 이사 임명과 연계하지 않고, 여야 합의 시 즉시 임명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장파 모임도 대국민담화·기자회견 총평 주저
김종인 "윤, 아직도 현상 인식 잘 못하고 있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3040세대 소장파 모임 첫목회 초청 강연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첫목회'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을 중단과 특별감찰관 임명을 북한인권재단 이사 임명과 연계하지 않겠다고 한데 지지 입장을 밝혔다. 다만 첫목회는 윤 대통령 회견 내용 전반에 대해선 뚜렷하고 일치된 입장을 내놓지 못했다.

첫목회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초청 강연이 끝난 후 공지를 통해 "두 가지 입장에 대하여 전적으로 찬성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김건희 여사의 활동 중단과 특별감찰관 임명이 실천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첫목회는 윤 대통령의 담화에서 찬성한 부분에 대해 "김 여사의 활동 중단에 대한 전향적 입장과 이번 달 해외 순방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과 "특별감찰관 임명을 북한인권재단 이사 임명과 연계하지 않고, 여야 합의 시 즉시 임명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실을 향해 △대국민 사과 △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 △쇄신용 개각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단 △특별감찰관 임명 등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초청 강연에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 대해 "아직도 현상에 대한 인식을 잘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뭐가 우리 사회의 문제라는 것에 대한 철저한 인식이 없다. 그래선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불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외연적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욕하고 해선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며 "일반 국민은 먹고살기 어려우니 이념에 전혀 개념이 없다. 먹고 사는 게 중요하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실책 하나하나가 일반 국민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냐가 중요하다"며 "김건희 여사 문제는 다 지엽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지만, 민생을 챙기겠다고 하는데 어떤 민생을 챙기겠단 말이냐. 구체성이 아무것도 없다"며 "정부가 일반 국민의 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대한민국의 선거 때 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 기자회견을 어떻게 봤냐는 김재섭 의원의 질문에도 "우선은 일반 국민에겐 별로 흥미롭지 않은 얘기만 잔뜩 하신 것 같다"며 "일반 국민이 관심을 가진 분야를 얘기했어야 하는 데 관심이 없지 않냐"고 답했다.

sinjenny9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